노인복지 재정난 심화 전망
대구 지역의 출생아 수가 향후 10년 이내 사망자 수보다 적어질 것으로 전망됐다. 경북 지역의 경우 5년내 이 같은 상황이 나타난다. 대구경북 지역은 이에 따라 노인 인구 증가에 따른 복지 비용 지출 증가 등으로 지자체의 재정난이 더욱 심화될 것으로 보인다.
신상진 한나라당 의원이 12일 통계청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대구 지역 출생아 수는 2015~2020년 연평균 1만5천명인데 반해 사망자 수는 연평균 1만6천명으로, 출생아수가 사망자 수보다 적은 상황(사망자 수 대비 0.9)이 초래된다. 이 기간 동안 전국적으로는 출생아 수가 사망자 수보다 10% 많다. 이 같은 대구 상황은 2020~2025년, 2025~2030년에 더 심각해져 사망자 수 대비 출생아 수 비율이 각각 0.8, 0.7이 될 것으로 추계됐다.
경북 지역에서는 2010~2015년 출생아 수가 연평균 1만8천명인데 반해 사망자 수는 연평균 2만3천명으로 사망자가 5만명 많을 것으로 전망됐다. 사망자 수 대비 출생아 수 비율은 갈수록 적어져 2015~2025년 0.7, 2020~2025년 0.6, 2025~2030년 0.5 등으로 추계됐다.
2008년말 현재 대구의 경우 사망자 수 대비 출생아 수 비율이 1.77(2만562명 출생, 1만1천605명 사망)이었으며 8개 구군별로는 북구가 2.38로 가장 높았고 중구가 1.08로 가장 낮았다. 경북에서는 23개 시군 중 청도(0.33) 예천(0.41) 의성(0.42) 영덕(0.44) 영양(0.46) 봉화(0.58) 고령(0.72) 등 17곳이 사망자 대비 출생아 비율이 1이하였다.
서봉대기자 jinyou@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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