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술문 작성, 이렇게 해보세요
▷문제의 요구사항을 정확히 파악하라
쓰고 싶은 대로 쓰기 이전에 논제에서 쓰라는 대로 써야 한다. 가령 논제에서 한 개의 제시문을 활용하려고 지시했는데 수험생이 고득점을 받고 싶은 불안한 마음에 두 개의 제시문을 활용한다면 채점과정에서 감점의 사유가 된다.
▷신문과 교사과서를 활용하라
수험생들은 주요 시사에 대한 기사·칼럼에서 주장과 핵심 키워드를 포착하여 자신만의 글로 구성하는 연습을 해야 한다. 특히 존엄사, 사형제도 찬반 논쟁과 같은 중요한 시사 이슈가 나올 때마다 따로 정리해 두면 유사 주제가 출제되었을 때 논거로 제시할 수 있어 유용하다.
▷신문 사회·경제면의 도표, 통계자료 등을 분석하라
최근 대학에서는 자료 분석과 활용능력을 중요한 평가영역으로 삼고 있다. 따라서 사회 교과서나 신문의 사회·경제면에 실린 자료들을 그 특징과 시사점 위주로 400자 분량으로 분석·정리하는 훈련을 해야 한다. 주의할 점은 자료에 없는 내용을 유추하거나 답안 서술에서 특징적인 수치 활용을 빠뜨려서는 안 된다.
▷창의력 있는 대안제시하기
문제해결 대안을 서술할 때 지엽적인 '해결 방향이나 목표' 제시는 금물이다. 가령 환경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구체적인 대안을 논술하라고 하면 대부분의 학생들은 '동양 사상에서 유래한 자연 친화적 태도를 갖자고 주장만 장황하게 한다. 반면 우수답안 학생들은 평소 신문과 교과서에 언급되었던 '탄소 배출권 거래제도' '친환경 상품 개발에 따른 민간과 정부의 지원' '도쿄의정서' 등 구체적인 방법을 논술한다.
▷대학별 유형을 파악하라
논술은 대학별 시험이다. 따라서 대학마다 출제하는 문제의 유형은 차이가 명확하다. 인문계열의 경우 성균관대학교는 논술 답안지로 원고지를 사용하지 않으며, 분량 제한도 없다. 고려대와 한양대 상경계열, 이화여대, 중앙대는 수리·논리 논술의 변별력이 크다. 따라서 본인이 지원하는 학교의 유형 중 어떤 것이 유리한지를 정확히 알고 지원하는 것이 합격률을 높일 수 있는 방법이다.
최창희기자
도움말 최준영 필로스 논술학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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