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약 이행=다른 지자체에 비해 공약 이행 내용을 구체적으로 제시했다고 평가했다. 해외 합작투자 김치공장 건립과 포스텍 해양대학원, 울진공항 비행훈련원, 산림항공관리소 유치 등 기관 유치 실적이 눈에 띈다고 평가했다. 로하스 농업특구 지정을 통해 친환경 농업 지역 위상 선점 및 울진세계친환경농업엑스포 개최 등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그러나 36번 국도 개통, 산업단지 조성, 투자 유치 등에 성과를 내고 있지만 아직은 기대에 못 미친다는 지적도 나왔다. '가정용 전기 사용료 확대'는 전혀 시행되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재원 마련을 이유로 들었지만 공약 구상 단계부터 재원 마련 방안을 고민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송해익 자문위원은 "기초적인 문제를 해결하지 못해 공약 자체가 무산됐다는 점에서 비판받아 마땅하다"고 말했다. 대도시 유명학원 강사 초빙이나 유명강사 인터넷 수능 방송 강의 지속 등도 애초 현실성을 따지지 않아 결국 헛공약이 됐다고 지적했다. 국립유기농업연구소 설치도 불가능해졌다고 판단했다. 정혜숙 자문위원은 "좀 더 면밀한 현실 검증을 통해 실현 가능한 공약을 기획, 추진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행복 공동체 리더십=경제·인구 분야에서 희망근로 사업을 슬레이트 제거 사업과 희망나눔 쉼터 설치 사업으로 내실 있게 추진한 점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여타 공공기관 유치도 일자리 창출을 기대케 한다고 했다. 하지만 울진세계친환경농업엑스포의 경우 관광수입과 친환경 브랜드 이미지 제고에는 기여를 했지만 향후 지속적인 효과를 거둬야 하는 숙제도 남겼다고 지적했다. 다문화가족지원 체계가 미흡하다는 지적도 나왔다. 정혜숙 자문위원은 "다문화가족을 위해 한글교육, 공공기관 무료 진료 지원 등 다양한 지원 체계를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치·행정 분야에서 군민아이디어 공모제를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그러나 전반적으로 주민참여를 통한 정책 실현 사례가 저조하고, 주민역량 강화 정책도 행정이 중심이 되고 주민이 일방적으로 참여하는 한계를 보였다고 지적했다.
윤종화 자문위원은 "주민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마을과 군의 변화를 유도하는 사례가 없다"고 지적했다.
문화·환경 분야에서 생태적 가치를 존중하는 다양한 사업이 성공적으로 추진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하지만 주민이 직접 즐기고 참가하는 문화 행사에 취약하다고 지적했다.
자문위원들은 국내 최대 면적인 왕피천 유역의 생태 경관 보존 지역 관리 사업을 주목했다. 성공 여부에 따라 국내 생태 보존의 의미 있는 사례로 기록될 수 있다고 전제했다. 김영철 자문위원은 "왕피천 유역을 생물종 다양성 유지와 희귀 야생 동식물 서식지로 보호해야 한다"고 말했다.
성류문화제를 목적이 불분명한 사업으로 판단했다. 김 자문위원은 "문화제의 경우 정체성과 지향점이 뚜렷할 때 성공할 수 있다. 이런 의미에서 성류문화제의 정체성을 살리고 내용을 더 풍부하게 만들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도덕성 분야에서 홀몸노인 돌봄 서비스와 저소득층 집수리 사업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송해익 자문위원은 "특별히 부정적으로 평가할 근거는 찾기 어려웠다"고 말했다.
이창환기자 lc156@msnet.co.kr
울진·황이주기자 ijhwang@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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