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약이행 평가] "TP조성 등 현안 추진 순조"…이종진 달성군수

입력 2010-01-08 09:24:44

◆공약 이행

대구 테크노폴리스 조성,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 설립 등 굵직한 사업과 산업단지(성서 5차, 달성 2차) 조성, 택지개발과 도시재개발사업, 교통망 확충사업 등이 진행되고 있어 지역 전체가 활기를 띠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러나 테크노폴리스에 국책연구기관과 첨단기업 유치의 경우 성과가 미미하다는 지적도 나왔다.

도동서원, 육신사, 녹동서원 등 전통 문화부터 약산온천, 냉천유원지 종합레저시설 개발, 비슬산 관광벨트 조성과 같은 현대적 놀이 공간까지 다양한 문화·관광 시설 개발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점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하지만 '지역경제 경쟁력 강화'의 경우 공약 자체가 구체적이지 못하다는 지적이다. 특히 ▷중소유통업의 활성화 ▷친환경농업의 육성 ▷지역상품 명품화 전략 등은 지나치게 포괄적인 내용인 탓에 이행 여부를 판단하기 힘들다는 지적도 나왔다.

복지 분야에서 노인복지시설 확충을 위해 노력하는 점은 긍정적으로 평가했지만 이 역시 공약이 포괄적이고 공약에 포함된 개별 사업도 구체적이지 못하다는 지적이다. ▷낙동강 제방도로 건설 ▷도시 급행 간선버스 운행 ▷지하철 1호선 연장 ▷경전철 건설기반 조성 사업도 제대로 진행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달성 3차 산업단지의 경우 재산권을 침해당한 주민들에게 적절한 보상 정책이 마련돼야 한다는 지적도 나왔다.

◆행복공동체 리더십 평가

경제·인구 분야에서 육아 휴직제를 적극 시행해 여성 공무원의 출산을 장려했고, 휴직기간에 불이익을 받지 않도록 근무경력을 100% 인정한 점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복지 사각지대 저소득 주민을 보호하기 위해 '사랑의 옹달샘 운동'을 전개한 것도 좋은 평가를 받았다. 그러나 역내에 조성 중인 산업단지 취업자들이 정주할 수 있는 정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정치·행정 분야에서 1% 나눔 사업, 환경보전 시범학교, 탄소포인트제 사업 등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그러나 주민참여를 통한 민관협력과 주민역량 강화를 위한 실제 사례는 드물다는 지적이 나왔다.

문화·환경 분야에서 체육시설 인프라 구축을 긍정적으로 평가했고, 휠체어테니스단을 운영하고 있는 것도 좋게 평가했다. 김영철 자문위원은 "전체적으로 하드웨어 구축에는 성공했지만 소프트웨어 개발에는 아쉬움이 있다"고 말했다.

지방재정 분야에서 지방채 76억원을 조기 상환해 이자 지출을 줄인 점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세외수입 발굴을 위해 점용목적을 위반하면서 잔디를 심어 수익을 낸 지역민에 대해 변상금을 부과해 징수한 점도 후한 평가를 받았다.

도덕성 분야에서 취임 이후 업무추진비 사용 내역을 군 홈페이지에 공개하고, 한 사회복지관에 10년 넘게 기부를 하고 있는 점 등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그러나 2008년 쌀 직불금 부당 수령 신고자 명단에 포함됐고, 지난해 권익위가 실시한 공공기관 청렴도 평가에서 전국 군 단위 기초자치단체 중에서 꼴찌로 나타난 점을 부정적으로 평가했다.

이창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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