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위원, 입법정책실 구조조정, 대화창구 개설
대구시의회가 26일 열린 5대 후반기 첫 임시회를 시작으로 '변신'에 나섰다.
여기에는 전문위원 및 입법정책실 구조조정 등 지금까지 없었던 시도가 포함되어 있어 결과가 주목된다.
시의회는 우선 의원들의 의정활동 보조 수준에 머물고 있는 입법정책실의 기능을 강화한다. 이를 위해 현재 공석인 입법정책담당관을 개방직으로 전환, 외부 전문가를 영입할 계획이다.
반면 인력과 예산 지원 규모만큼 기능을 못하고 있다는 지적을 받아온 전문위원실(5개)에 대해선 '노동 강도'를 높이기로 했다. 매주 목요일 의장 주재 사무처 간부 회의를 정례화하고, 장기적으로는 업무 효율화를 위해 전문위원실 통합 등도 검토키로 했다.
이어 의회를 의원 중심으로 운영하기 위한 방안으로 의원들보다 경비를 더 쓰고 있는 사무처와 전문위원실의 경비 일부를 각 상임위 정책 연구비로 돌리는 것도 검토 중이다.
박부희 운영위원장은 "의회의 주인이 의원이라는 인식을 의회 내에 심고, 의원들의 의정활동 결과를 정기적으로 시민 토론회 등의 방법을 통해 평가받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의장단은 시민들로부터 신뢰받는 의회상을 만들기 위해 매주 월요일 상임위원장 이상이 참여하는 확대의장단 회의를 정례화하고 있다. 또 대구시와의 활발한 정보 교류를 위해 대화 창구를 개설, 정기적으로 시의 주요현안을 논의할 계획이다. 아울러 의장단은 회기·비회기 구분 없는 상임위 활동도 정착시킬 방침이다.
최문찬 의장은 "전문화된 의회, 강한 의회이면서도 시민들과 소통하는 의회상을 정착시키겠다"고 말했다.
이종규기자 jongku@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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