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까지 155조 경제효과 기대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FEZ)이 공식 지정돼 대구경북 경제도약의 제도적 틀이 마련됐다.
지식경제부는 25일 경제자유구역위원회를 열고 대구경북 경제자유구역, 경기·충남(황해), 전북(새만금) 등 3곳에 대한 경제자유구역 추가지정 안건을 심의의결했다.
이에 앞서 국토해양부는 24일 오후 대구경북FEZ에 대한 중앙도시계획위원회를 개최, 도시계획 기본계획과 부합하지 않은 부분을 추후 변경하는 조건으로 원안 의결했다.
대구경북은 지난해 12월 21일 FEZ 추가지정 대상지역으로 선정된 후 지난 3월 24일 포항지구(흥해읍 대련리)를 추가, 11개 사업지구 39.6㎢(당초 10개 지구 34.7㎢)로 개발계획을 변경해 지식경제부에 최종 계획안을 제출했고 4개월 동안 사전환경성검토(환경부), 광역교통개선대책(국토해양부), 산지전용(산림청) 등을 보완해 왔다.
대구경북FEZ 개발계획이 본격 추진되면 외국자본이 유입되고 지식기반산업이 활성화돼 향후 2020년까지 총생산유발효과 102조원, 부가가치유발효과 53조원, 고용유발효과는 18만명에 이를 것으로 대구시와 경북도는 전망하고 있다.
대구시·경북도는 7월 말 경제자유구역청 개청을 위해 조합규약안을 만들고 5월 시·도의회 의결을 거쳐 행정안전부로부터 조합설립 승인을 받게 되며 6월 시·도 정원조례 및 규칙, 사무위임조례를 개정하고, 구역청 직원인사도 7월 중으로 실시할 예정이다.
대구경북FEZ는 '내륙형 지식경제자유구역'의 새 모델로 지식기반서비스업 분야의 경우 국제교육은 해외 명문대학 분교 및 국제 학술전문기관 유치를 통해 국제학술클러스터로 조성하고 건강·의료산업 분야는 외국종합병원, 의료기기 전문기업 유치를 통해 도심형 의료관광단지, 의료기기전용산업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다. 지식기반제조업분야의 경우 첨단IT산업은 모바일기업 전문 집적지 조성을 통해 동북아 최대 모바일 산업 클러스터로 발전시키고 산업구조 고도화를 위해 첨단 부품·소재산업도 집중 육성한다.
김범일 대구시장과 김관용 경북도지사는 "대구경북의 11개 지구를 중심으로 시도의 경제도약과 광역경제권 형성의 축이 될 것"이라며 "가업과 투자유치를 활성화해 경제자유구역을 성공시키겠다"고 말했다.
이춘수기자 zapper@msnet.co.kr 이상헌기자 davai@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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