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국제도시 탈바꿈 위해 공간구조 개편해야"

입력 2008-04-16 09:55:12

대구가 국제지식산업도시로 탈바꿈하기 위해서는 신성장동력산업 창출, 도심 발전저해지역 정비, 주요 사업의 공간구상개편을 위한 '도시 공간구조 개편'과 '도시발전 선도사업'을 발굴해야 할 것으로 연구됐다.

국토연구원과 대구시는 16일 시청에서 영남경제권 중심도시로 도약하기 위한'첨단미래지식중심도시' 연구용역안 중간보고회를 열고 도시 공간구조 개편방안과 도시발전 선도사업안을 검토·협의했다.

◆공간 배치기준과 구상

국토연구원은 모바일, 메카트로닉스, 문화콘텐츠, 도심문화관광 등 대구시의 중점육성산업과 지능형자동차, 생물(바이오), 비즈니스서비스 등 성장촉진산업, 섬유·패션 등 구조고도화 산업을 대상으로 유사산업 재배치를 통해 산업고도화와 산업공간을 효율적으로 활용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연구원은 또 '3대 신성장 산업축'과 '도심공간 재창조'권역으로 공간배치 구상을 해야한다고 제안했다. 신성장 산업축은 구미~대구IT밸리를 축으로 첨단산업과 R&D기능이 연계되는 낙동 IT밸리를 형성하고 대구~창원구간에는 성서·달성·3공단·테크노폴리스·국가산업단지의 연계를 통해 메카트로닉스 산업벨트를 구축해야 한다는 것, 도심공간과 K2지역에는 첨단산업 기능이 융합하는 도심컨버전스 산업지구를 조성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도심공간은 동대구역세권개발, 도심내 문화콘텐츠지구, 산학연 집적 연구주거단지 조성, 도심공간의 용도전환과 개발제한구역의 활용을 통한 도시기능 활성화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도시발전 선도사업

도시발전 선도사업은 국가과학산업단지 조성과 노후 도심산업단지 재정비, 도심문화 특성화 거리 조성이 필수적이고 특성화 거리는 대구역~교동귀금속거리~교동시장~동성로~약령시장~서문시장~봉산문화거리를 연계한 문화체험 루트가 구축돼야 한다는 것. 이와 함께 팔공산~앞산~비슬산을 잇는 녹지축을 이용해 실버주거, 보건의료, 연구기능을 포괄하는 건강·문화 클러스터를 조성해야 하는게 바람직하다고 연구원은 제안했다.

이춘수기자 zaper@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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