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탁위 소금통 부터 치우자
신체기능을 정상으로 유지하려면 하루 소금 1.3g을 먹어야 한다. 하지만 섭취량이 하루 5g(세계보건기구 권장량)을 넘어서면 몸에 해로워지기 시작한다.
소금의 과다섭취는 고혈압을 비롯한 심장질환'뇌졸중'신장병에 영향을 미치며 위암'골다공증'비만까지 불러온다. 우선 혈압을 상승시킨다. 고혈압은 뇌졸중과 심장병을 유발하는 최대 위험인자. 비만인 경우 더욱 짜게 먹어서는 안된다. 골다공증도 악화시킨다. 소금을 많이 섭취하면 소변으로 칼슘 배설이 늘어서 체내 칼슘이 부족하게 되고, 결국 부족한 칼슘 농도를 유지하기 위해 뼈로부터 칼슘이 빠져나오게 된다. 골감소증'골다공증이 진행되는 50대 이후 장'노년층은 가급적 싱겁게 먹어야 한다.
신장이 정상일 때는 식사에서 초과 염분이 소변으로 배설되지만 신장기능이 떨어지면 초과된 염분과 수분을 배설하지 못해 몸이 붓게 되고, 결국 혈압이 높아지며 심장에 큰 부담을 준다. 때문에 싱겁게 조리하고 먹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중요하다.
대구시 싱겁게 먹기 센터는 우선 식탁 위 소금통을 치우라고 주문한다. 곰탕류를 먹을 때도 반찬으로만 간을 맞추는 습관을 들이면 오히려 깊은 맛을 느낄 수 있게 된다는 것. 또 국수, 라면, 국, 찌개는 건더기 위주로 먹어야 한다. 뜨거울수록 짠 맛을 느끼기 힘들기 때문에 짜게 먹게 된다고. 아울러 국물에 밥을 말아먹는 습관은 매우 좋지 않다.
젓갈류, 장아찌류, 김치류, 자반생선류 등 소금함량이 높은 음식 섭취를 줄여야 한다. 물론 가공식품과 패스트푸드 섭취도 줄여야 한다. 이들 가공식품에는 나트륨이 예상외로 많이 들어있다.
김수용기자 ksy@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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