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개발의 성공·실패 사례 조명
TBC는 창사 12주년 특집 2부작 다큐멘터리 '도시를 디자인하라'를 20일과 6월 17일 오후 11시 5분 방송한다.
1부'도시, 삶을 디자인하다'는 삶의 질은 뒤로한 채 경제개발 논리로만 치닫는 도시계획의 문제점을 짚어본다. 대구의 주요 도로 통행속도와 버스, 지하철 노선과의 상관관계를 짚어보고 역세권 주변 주상복합 건물의 문제점을 살펴본다. 또 디자인 개념 없이 만들어진 대구 2·28기념중앙공원의 사례와 대구 동구 주민들의 우리 마을 디자인하기 실험을 조명한다.
다른 나라의 도시 개발 성공과 실패사례도 살펴본다. 도시개발 실패 사례로 미국 디트로이트를 가본다. 디트로이트는 우리나라 교통정책의 모델이 되었지만 대기업에 의존하는 도시의 한계로 인해 환경파괴와 함께 도시 재생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반면 콜로미아 보고타(사진)는 마약과 내전의 도시에서 선진교통문화의 도시로 거듭나고 있다. 급행간선노선 시스템을 정착시키고 출퇴근 자동차 제한정책, 자전거 도로, 차 없는 거리를 만든 배경과 성과를 알아본다.
경제적으로 지속 가능한 도시로 만든 일본 가나자와시도 찾아가본다. 전통기업을 중심으로 발전을 이루고 최초로 경관기본법과 문화재보존조례를 만든 도시로, 24시간 개방된 시민문화촌과 전통을 미래로 계승하고 있는 미술관을 탐방해본다.
6월 17일 방송되는 2부 '도시, 행복을 디자인하다'는 2006년 도시디자인상을 수상한 일본 요코하마를 찾아간다. 역사적 명소의 현대화 주소와 구도심과 신도심을 함께 재생시키는 미라토 미라이 사업을 조명한다.
최세정기자 beacon@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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