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산지역 기업체들은 'e-비즈니스'의 필요성에 대해 공감하면서도 이에 대한 투자예산은 매우 낮은 수준으로 나타나 전문인력 육성 등 정부 지원이 절실한 것으로 지적됐다.
경산상공회의소(회장 최장한)가 지난 8월부터 2개월 동안 경산·청도지역 300여개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e-비즈니스 실태조사를 한 결과, '필요하다'는 응답이 34.1%, '매우 필요하다'는 응답도 3%로 조사되는 등 중소기업 상당수 업체가 필요성에 공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e-비즈니스 수준에 대해서는 '낮다'는 응답이 49.2%로 절반을 차지한 반면, '높다'고 대답한 업체는 21.1%, 협력기업의 e-비즈니스 수준이 '낮다'는 응답은 52.3%로 조사됐다.
이같은 결과가 나온 이유는 응답업체의 53%가 매출액 대비 e-비즈니스 투자예산 비율이 0.5% 미만이기 때문으로 조사됐다.
기업경영에서 활용하고 있는 프로그램과 그 활용도에 대해서는 '도입'이 30.5%인 반면 '미도입'이 69.2%, 1년 이내 도입예정이 0.3%에 불과했다.
e-비즈니스 도입과 실행에 있어 가장 큰 어려움으로는 시스템 구축비용 과다(17.9%)와 전문인력 부족(17.9%)으로 나타나 정부 차원의 지원이 절실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산상의 관계자는 "인터넷 확산과 정보통신기술의 발전에 힘입어 e-비지니스화가 중요한 이슈로 등장한 만큼 앞으로 전자상거래지원센터를 통해 지역내 e-비즈니스를 활성화시키겠다"고 했다.
경산·김진만기자 factk@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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