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보건관계자는 9일 추수 등 본격적인 영농작업과 추석맞이 벌초, 성묘 때 뱀에 물리거나 벌에 쏘였을 경우 응급처치방법과 예방요령을 소개했다.
먼저 벌이나 독충에 쏘였을 경우는 독액이 체내에 흡수되지 않도록 신용카드 등으로 물린 부위를 긁어서 침을 신속히 제거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밝혔다.
쏘인 부위의 통증 이외에 호흡곤란이나 흉통 등 다른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병원을 방문해야 하며 알레르기 질환이 있는 사람은 증상에 관계없이 즉시 병원을 찾아야 한다.
특히 벌에 쏘인 부위에 된장이나 암모니아수를 바르면 일시적으로 통증은 감소하지만 벌침에서는 유해한 물질이 계속 분비되므로 심각한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독사에 물렸을 때는 신속한 응급처치가 필수. 환자의 상처부위를 심장보다 높게 하고 안정시켜 움직이지 않도록 해야 하며 흥분해서 걷거나 뛰면 독이 더 빨리 퍼지므로 주의해야 한다.
빨리 병원을 찾아 치료를 받아야 사망 등의 위험을 피할 수 있고 물린 지 15분이 안 되면 입으로 상처를 빨아내 독을 최대한 제거하는 것이 좋다.
도 보건관계자는 또 수해지역에서 렙토스피라증과 쯔쯔가무시증을 비롯한 가을철 열성전염병환자 발생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이에 대한 예방대책도 내놨다.
산이나 풀밭에 갈때에는 긴 옷을 입어 피부의 노출을 최소화하고 야외활동 후 귀가땐 반드시 옷의 먼지를 털고 목욕을 할 것을 당부했다.
청송.영양.김경돈기자 kdon@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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