漢字는 누가 처음 만들었을까? 近來 中國에서는 그들 文字에 대한 自負心을 갖기 위해 古代 '黃帝'때의 史官인 '蒼?'(창힐)이라는 사람이 새와 짐승의 발자국을 觀察하여 만들었다는 '蒼?造字說'을 主張하고 있다.
그러나 '蒼?'은 傳說上의 人物이며, 많은 數의 漢字가 한 사람의 손에 의해 만들어졌을 可能性은 稀薄하기 때문에 이 說을 믿는 사람은 거의 없다.
좀더 事實的인 觀點에서 본다면 原始 그림에서 由來되었다는 說이 有力하다.
漢字의 初期 形態가 그림을 방불케 하기 때문이다.
原始人들은 事物의 形象을 그림으로 그려서 自己의 感情을 表現하고 다른 사람과 意思를 疏通했던 것이다.
이 原始 그림은 時代가 변하면서 점차 繪?性이 제거되고, 記號化·符號化함으로써 文字의 體系를 갖추어 가게 되었다.
19世紀末에 發見된 殷나라의 甲骨文字에서 이러한 漢字의 初期 形態를 볼 수 있다.
甲骨文字는 紀元前 14世紀 中葉부터 11世紀 中葉까지 약 300年에 걸쳐 當時 사람들에 의하여 만들어졌다.
그 때 이미 甲骨文字는 500년 정도의 發達을 거쳐 온 것으로 推定되므로, 漢字는 只今으로부터 약 3천600년 전인 紀元前 17世紀를 前後해서 만들어졌을 것이라는 說이 有力하다.
漢字는 只今까지도 끊임없는 生成과 消滅의 歷史를 거듭하고 있기 때문에 딱히 어느 地域에서만 만들어졌다고는 할 수 없다.
이렇게 漢字를 만든 사람, 時期, 場所를 꼬집어서 말 할 수가 없어서 '非一人一時一地'라고 한다.
즉 漢字는 어느 特定 人物에 의하여 어느 날 어떤 곳에서 考案된 것이 아니라, 여러 사람들에 의하여 오랜 세월에 걸쳐 여러 場所에서 만들어졌고 앞으로도 끊임없이 사라지고 만들어지는 運命을 지닌 살아있는 文字이다.
이러한 漢字는 文字가 없던 우리나라에 流入된 이후 中國과의 活潑한 交流를 통해 우리 文字처럼 쓰이게 됐다.
그 후 오랜 歲月이 흐르다 보니 漢字語 가운데는 우리말처럼 쓰이는 것이 적잖이 생겨났다.
몇 개만 살펴보자.
▲낭자(狼藉)하다='流血이 狼藉하다'는 말이 있다.
流血이란 '흘러나오는 피'를 뜻하고, 狼藉란 '이리저리 흩어져 어지러움'을 뜻한다.
'이리 랑(狼) + 깔개 자(藉)'의 형태로 구성된 이 한자어는 자고 난 자리가 매우 어지럽고 너저분한 이리의 잠자리에서 由來된 말로 매우 너저분하게 흩어져 있음을 뜻하는 말로 쓰인다.
▲공갈(恐喝)='거짓말'을 속어로는 '공갈'이라고 한다.
'공갈'의 본래 뜻은 '으름장을 놓으며 무섭게 위협한다'는 의미이다.
여기서 '恐'은 두렵다는 의미가 아니라 '으르다'의 뜻이며, '喝'은 '큰소리치다, 꾸짖다'의 뜻이다.
▲별안간(瞥眼間)=갑작스레 어떤 일이 발생했을 때 별안간이라는 말을 흔히 쓴다.
'별안간 천둥이 쳤다', '별안간 누군가가 나타났다' 등이다.
이때 '瞥'은 '언뜻 보다, 잠깐 보다'의 뜻이며, '眼'은 '눈'을 의미하지만 여기서는 동사로 쓰여 '보다'로 풀이한다.
즉 '瞥眼間'은 눈 깜박할 사이에, 갑자기 등의 부사로 우리말에 정착된 것이다.
자료제공:장원교육 한자연구팀
댓글 많은 뉴스
이재명 90% 득표율에 "완전히 이재명당 전락" 국힘 맹비난
권영세 "이재명 압도적 득표율, 독재국가 선거 떠올라"
이재명 "TK 2차전지·바이오 육성…신공항·울릉공항 조속 추진"
대법원, 이재명 '선거법 위반' 사건 전원합의체 회부…노태악 회피신청
이철우 "안보·입법·행정 모두 경험한 유일 후보…감동 서사로 기적 만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