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라 경제를 살리는 것'. 이는 대단히 어렵고 복잡한 일 같지만 직설적으로 쉽게 생각하면 아주 간단한 문제일 수도 있다.
내가 잘 아는 유력한 경제인(국내 50위내 대그룹을 경영) 한 분은 이런 말씀을 자주 하신다.
"기업하기 좋은 나라는 부강한 나라가 될 수 있다". 그리고 그분은 외국인들에게 우리나라에 투자하기를 권하면 그들은 "당신네들도 기업하기 어려워 외국으로 떠나면서 왜 우리보고 투자를 하라고 하느냐"고 한다는 것이다.
한 마디로 우리나라는 기업하기 좋은 나라가 아니라는 이야기이다.
이는 보통 문제가 아닌 심각하게 보아야 할 문제가 아닌가 싶다.
그러면 무엇이 그동안 문제였던가를 살펴보자.
기업하기 좋은 나라를 만드는데 가장 절실한 것은 '기업인에 대한 인식'의 문제라고 본다.
우리는 그동안 기업하는 사람들을 존중하고 높게 보기보다는 규제의 대상으로만 생각해온 감이 있다.
이것은 우리의 전통문화인 유교와 그동안의 군사문화가 이를 더욱 부채질해온 느낌이다.
그러나 기업인은 그 나라 경제 전체의 태반을 대내외적으로 살려가는 확실한 주체라는 점을 깨우쳐야 한다.
이것이 바로 '기업하기 좋은 나라'로 가는 출발점이다.
그 다음은 정부 당국을 중심으로 '기업하기 좋은 나라'를 만들겠다는 의지가 중요하다.
그러한 의지의 바탕 위에서 기업에 대한 규제 또는 세제(稅制) 체제 등에 대해서 완전 재검토를 해야 한다.
이것이 '기업하기 좋은 나라'로 가는 실질적인 조치들이다.
좋은 기업이 많이 생기면 세금은 들어오지 말라 해도 재정이 넘쳐나게 되어있다.
이것은 모두 올바른 제자리로 돌아오는 길(대통령이 제자리로 오듯이)이다.
모두 자기 자리에 있어야 한다.
마지막 세 번째, 기업인들 자신의 문제이다.
기업인은 이윤을 추구하는 주체임에 틀림없다.
그 파급의 효과가 수많은 실업자들을 고용으로 이끌게 되고 나라 경제 전체를 살려간다.
또 중요한 것은 기업인의 창의성이다.
남 따라하면 아무리 잘해도 2등밖에 안 된다는 사실을 기업인 자신들은 철저히 인식할 필요가 있다.
인간 즉 자신의 능력은 원래 무궁무진하다는 사실을 깨달을 줄 알아야 한다.
계속 끊임없이 연구하고, 세상에 없는 것을 만들어 내야 하겠다는 창의력을 언제나 잃지 말아야 한다.
이것은 기업인의 생명인지 모른다.
'기업하기 좋은 나라'. 이는 나라를 새롭게 살리는 지름길임에 틀림없다.
'기업하기 좋은 나라로 만드는 길'. 별 것 아닌 것 같지만 이 대한민국을 새롭게 태어나게 하는데….
이양호(전 경북전문대학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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