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들이 던지는 가장 흔한 질문 중 하나는 '언제 우리 아이가 영어를 배우면 좋을까요?' 이다.
어느 부문에 주안점을 두느냐에 따라 최적의 시기는 달라질 수 있다.
논란도 분분하다.
참고로 소개한다면 문장을 만드는 능력, 발음 등 모든 것이 'Native' 수준이 되기를 바란다면 만 3살 이전에 '영어 환경'에 빠져 영어를 배워야만 한다는 미국의 한 연구 결과가 있다.
많은 언어학자들은 언어 습득의 결정적인 시기로 만 1세 정도부터 취학 전의 유아기를 꼽는다.
12, 13세를 '언어 환갑'이라 부르는 학자도 적잖다.
하지만 조기 교육이 부모 욕심만으로 무리해지거나 교육 방법이 올바르지 못하면 영어는 곧 스트레스가 된다.
결국 최적의 시기는 자녀의 성격과 흥미 정도 등을 고려해 엄마 각자의 소신에 따라 결정하는 것이 좋다.
무작정 다른 아이들이 배우기 때문에 서둘러 영어교육을 시작하는 것은 지양돼야 한다.
그렇다면 '어떤 방법으로 영어를 시작해야 할까' 그것이 문제이다.
대부분의 엄마들은 회화 중심의 영어교육을 선호한다.
그러다가 아이들이 커가면 입시 위주의 영어를 생각하게 된다.
회화가 중요하다고 생각하면서도 점점 학교 영어교육의 현실에 흔들리면서 암기 위주의 교육에 젖어들게 된다.
이런 과정을 거쳐 성인이 된 뒤 다시 회화에 매달릴 수밖에 없는 것이 우리의 안타까운 현실이다.
추후 과정에 대한 논의는 차치하고 시작할 때 주의해야 할 점 몇 가지만 짚어보자. 먼저 아무리 좋은 교육이라고 해도 흥미를 갖지 못하면 어렵다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
재미있는 놀이와 활동을 통해 영어를 자연스럽게, 즐겁게 접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주는 것이 중요하다.
동작과 노래, 그림그리기, 영상매체 보기, 녹음된 소리 듣기 등을 통해 자연스럽게 습득될 때 살아있는 언어로서의 영어가 될 수 있다.
아울러 양질의 영어에 많이 노출되어야 하고, 생활 속의 대화를 통해 실제로 말하고 써보는 과정도 반드시 필요하다.
이는 영어를 필요에 의해서 배울 수 있는 환경이 제공되면 좋다는 얘기다.
왜 영어를 해야 하는지에 대한 동기 부여가 스스로 될 수 있다면 그 아이는 이미 영어 공부의 첫 단계를 무난히 통과했다고 봐도 좋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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