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쌀 생산량은 세계 12위인 것으로 조사됐다.
또 농민 1인당 경지면적은 0.48ha로 일본 1.03ha의 절반을 밑도는 것으로 나타났다.
농림부는 23일 농가인구와 경지면적, 작물생산량, 축산물생산량 등 농업관련 주요 지표를 세계 각국 및 OECD 회원국과 비교한 '통계로 보는 세계 속의 한국농업'을 발표했다.
농림부에 따르면 한국농업은 2002년 곡물 전체 생산량(조곡기준)은 707만7천t으로 세계 38위(OECD 회원국 중 15위)를 차지했으며, 단위당 수량은 ha당 6천92kg으로 세계 13위, OECD국가 중 10위이다.
쌀 생산량(조곡기준)은 668만7천t으로 세계 12위(OECD 회원국 중 3위)를 차지했고, 단위당 수량은 ha당 6천351kg으로 세계 8위(OECD 6위)를 차지하는 등 세계적인 수준이다.
이는 우량 품종 개발과 재배기술 발달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육류 전체생산량은 155만6천t으로 세계 28위(OECD 회원국 중 15위)로 나타났으며, 소 77위(195만4천마리), 돼지 17위(897만4천마리), 닭 32위(1억200만마리)로 조사됐다.
2002년도 우리나라 농림축산물 전체수출액은 16억4천만 달러로 세계 40위이며, 수입액은 95억8천400만달러로 세계 13위를 차지해 우리나라가 주요 농산물수입국임이 확인됐다.
농가인구는 2002년 기준 359만1천명으로 세계 65위로 나타났으며, 경지면적은 2001년 기준 188만ha로 세계 93위를 기록, 상대적으로 경지면적이 좁은 것으로 나타났다.
2001년 농가인구 1인당 경지면적이 가장 넓은 나라는 캐나다로 59.9ha였으며 호주 58.09ha, 미국 28.77ha, 일본 1.03ha, 한국 0.48ha였다.
농림부 통계기획담당관실 임신택 사무관은 "세계 속의 우리 농업의 위치를 파악해 국제화, 개방화 시대에 부응한 농업정책의 기초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라며 "우리 농산물의 해외시장 개척 등에 도움이 되도록 보다 유용한 해외 농업통계 지표를 지속적으로 발굴할 방침"이라고 했다.
의성.이희대기자 hdlee@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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