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드니 포와티에의 '언제나 마음은 태양'을 기억하는 이들이 많을 것입니다.
말썽만 피우는 아이들에게 헌신적인 사랑을 바쳤던 흑인 선생님의 이야기입니다.
아이들이 선생님을 위해 부르는 'To sir with love'에 많은 관객들이 눈물을 흘렸습니다.
교육 현장을 그린 영화는 대부분 비슷한 스토리입니다.
헌신적인 선생님이 비뚤어진 아이들을 바르게 세운다는 줄거리입니다.
특히 할렘가는 강도 높은 감동을 주는 교육 영화의 단골 배경입니다.
메릴 스트립의 '뮤직 오브 하트'도 그 중 하나입니다.
세계적인 바이올리니스트가 꿈인 로베르타(메릴 스트립). 이혼한 후 할렘가 초등학교에서 음악교사로 취직합니다.
그녀는 사회적 편견, 재정적 어려움, 동료들의 불신 등을 이겨내고 아이들에게 음악의 아름다움을 느끼게 만들어 줍니다.
공포영화 전공인 웨스 크레이븐 감독이 연출해 화제를 모았습니다.
이 작품은 실화입니다.
1996년 아카데미에 노미네이트됐던 다큐멘터리를 바탕으로 만들었습니다.
실화 중에 미셀 파이퍼의 '위험한 아이들'도 있습니다.
미 해병대 여군 장교 출신의 루앤 존슨의 자서전 '나의 패거리는 숙제 따윈 하지 않는다'를 영화로 옮긴 작품이죠. 빈민촌의 버려진 아이들을 맡게 된 초보 여교사의 헌신적인 모습이 가슴 찡하게 해줍니다.
'죽은 시인의 사회'는 "오 캡틴, 마이 캡틴!"을 외치며 학생들이 하나 둘씩 책상 위로 오르는 장면이 유명한 작품입니다.
교육 영화는 아니지만 알 파치노의 '여인의 향기'의 마지막 장면은 인상적입니다.
교장 차를 훼손한 친구를 고자질하라는 학교를 향해 장님인 알 파치노는 "이딴 짓거리는 당장 집어치우라"고 고함칩니다.
교육은 포용하고 조화롭게 이뤄내는 것이라고 역설하죠.
비슷비슷한 스토리의 교육영화지만 볼 때마다 감동적인 것은 헌신적인 사랑이 있기 때문이죠. 그 사랑이 바로 교육의 힘 아닐까요.김중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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