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사회는 정보의 홍수 속에서 생활한다.
TV, 라디오, 신문 또한 인터넷 등 언제 어디서나 정보를 얻을 수 있는 사회가 된 것이다.
하지만 가장 오랜 시간 동안 시민의 정보통은 신문이었다.
TV나 라디오는 시청자가 취사선택의 여지없이 순서대로 정보를 받아야 하지만 신문은 독자가 일면을 먼저 보든 마지막 면을 먼저 보든 그건 순전히 독자 마음이다.
최근 늘어가는 건강에 대한 관심으로 매일신문에도 다양한 종류의 건강과 관련된 지식을 기사화하여 독자의 궁금증을 풀어주는데 많은 도움을 주고 있어 상당히 고무적이다.
특히 계절에 따른 각 질병의 예방법을 설명하여 미리 준비하는 자세를 가지도록 도움을 주고, 또한 얼마전 실은 '천식에 대한 10가지 오해' 등은 진료실에서 매일 설명해야 하는 내용을 기사화함으로써 현재 늘어가는 천식환자들의 사고를 바꾸는 계기를 만들어 주었다.
아프면 귀가 여려지는 환자들을 올바른 치료의 길로 가도록 한 좋은 기사였다.
조금더 욕심을 내어 바란다면 얼마전 실린 수성특별구 같이 시리즈로 미리 제목을 걸고 연속해서 건강에 대한 기사를 내보냈으면 하는 바람이다.
다음날의 기사를 기다리게 하는 것도 매일신문이 독자와 가까워지는 한가지 방법이 아닐까 한다.
그러나 9월에 실었던 의사회가 독감 단체접종을 막았다던 내용은 진실이 왜곡된 것이었으며 사설까지도 잘못된 사실을 진실처럼 한쪽의 이야기만을 가감없이 다루어 독자들을 혹하게 하였다.
그동안 안전불감증이 우리 사회에 만연해 있다는 기사가 지하철 사고며 봉화 청량산 관광버스추락 사고에 이르기까지 수없이 있었는데 의료의 한 부분이며 자칫하면 사망사고까지도 있을 수 있는 예방 접종을 편리성이나 비용면만을 보고 마치 음식을 파는 정도의 사소한 일로 표현한데는 경악을 금할 수 없었다.
누구 한편을 손들어 주었다는 것이 아니라 이제는 예견되지 않은 일로부터 피할 수 있는 길을 가고 있는 것이며 같은 날 실린 모 중앙지에서의 단체접종의 문제점과 비교해 이해할 수 없는 면이 많았다.
앞으로 다양한 분야의 건강정보를 지면을 통해 보냄으로써 시민의 건강지킴이로 매일 신문이 일조한다면 더욱더 시민과 함께 하는 매일이 되지 않을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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