촛불시위와 노사모로 대변되는 20, 30대. 그 한편엔 한물간 세대로 불리우는 50대의 그늘이 있다.
MBC는 13일(오후 7시 20분) '우리시대'를 통해 기획 특집, '우리시대 50대를 말한다'편을 방송한다.
최근 들어 네티즌들의 사회적 파워가 급부상하고 있다.
촛불 시위를 비롯, 최근 중요한 사회적 이슈에서 '인터넷'은 여론을 모으는 결정적 힘을 발휘하고 있다.
특히 지난 대통령 선거 결과를 놓고 일부 언론에서는 50대의 상실감에 주목했다.
50, 60대가 주도권을 상실했으며 인터넷을 무기로 한 20, 30대가 사회 중심세력으로 급부상했다고 보도했다.
그렇다면 과연 50대는 상실감에 빠진 패배한 세대일까.
몇년전부터 대기업 인사를 보면 50대는 '한물 간' 세대다.
이미 40대 중역들이 반수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것이 현실. 70년대 산업역군으로 밤낮 없이 일했던 그들. 그러나 눈부신 경제 성장의 주역이란 이름은 IMF 이후 '명예퇴직자' 명단에서나 찾아 볼 수 있었다.
이제 사회는 그들에게 '너무 늙었다'고 말한다.
'우리시대' 제작진은 다양한 50대들의 일상을 따라가 본다.
공인중개사 학원에서, 택시 기사 시험장에서, 취업 센터에서 만난 50대들. 그들은 새로운 인생을 준비하고 있다.
한 대폿집에서 만난 50대들은 요즘 '밀려난 50대'란 말에 손을 내민다.
이제 새로운 포부로 다른 것에 도전해 보고 싶다는 것. 공인중개사 시험 공부를 하고, 어색한 손짓으로 마우스를 옮기며 인터넷을 배우는 50대. 젊어진 세상에서 해 보고 싶은 것도 많다는 이들의 모습은 여느 20대 젊은이들의 그것과 다르지 않다.
과연 우리 사회는 50대의 새로운 도전을 받아들일 것인가. 20, 30대와 다름없이 '변화'를 시도하는 50대의 모습을 통해 달라져 가는 우리사회 삶의 한 단편을 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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