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주얼의 대명사로 인식됐던 진(Jean)이 올 봄에는 한층 다양한 변주로 우리 곁에 찾아온다.
기존 데님 소재에 대해 '단순함'과 '캐주얼'만을 떠올렸다면 그런 생각은 과감히 버리는 것이 올봄 패션 리더가 되는 시작. 단순해보이는 짙은 푸른색 원단에 각종 스팽글과 레이스, 화사한 컬러의 수가 놓인 다양한 청제품이 많이 나와 있다.
주로 작업복으로 이용되던 데님 소재는 70년대 히피룩의 유행으로 전세계 젊은이들에게 사랑을 받아왔다.
지금은 진을 애용하는 연령대도 폭넓어져 활동성과 멋을 추구하는 20대부터 젊음을 강조하고 싶어하는 40대까지 즐기는 아이템 중의 하나이다.
최근 주5일제 근무의 확산도 데님 소재 약진의 이유. 자유로우면서도 편안한 멋을 선호하는 추세에 따라 캐주얼은 물론이고 데님을 이용한 정장 느낌의 투피스도 눈에 띈다.
데님 소재의 소품들도 많다.
가방이나 신발 등을 함께 갖추면 한층 멋스럽다.
현재 유행을 주도하는 진은 그 소재부터 다르다.
예전에는 순면의 뻣뻣한 원단이 전부였지만 기술이 발달한 요즈음은 폴리에스테르 혼방으로 광택이 나거나 신축성 있는 소재를 사용해 활동성을 강조한다.
또 첨단섬유와의 혼방으로 실크처럼 부드러운 소재의 개발도 데님의 변신을 자극하고 있다.
진은 힙합에서부터 화려한 여성적 이미지까지 변신의 폭이 넓다.
낡은 듯해 편안하고 자연스러운 분위기를 강조하는 빈티지 스타일, 스팽글과 비즈 등으로 입체적인 화려함이 돋보이는 스타일, 하늘거리는 망사와 중성적인 데님의 만남 등이 유행을 주도하는 추세이다.
최근에는 단순히 '튀는' 것을 넘어서서 고급화 추세로 가고 있다.
크리스탈을 달아 장식하는 등 기성복의 틀을 벗어나 누군가를 위해 만들어진 것 같은 '특별함'이 더해진 것이 특징.
'에셀' 대표 디자이너 김미경씨는 올해 유행 스타일로 허리에서 허벅지에 이르는 선이 몸에 최대한 붙는 대신 무릎 아래부분은 살짝 퍼지는 스타일과 몸에 달라붙는 9부나 7부의 청바지를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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