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취임행사 휘장 확정
대통령직인수위는 3일 16대 대통령 취임행사의 공식 휘장을 확정, 발표했다. 휘장은 빨강 파랑의 태극 무늬를 세 사람이 둥글게 원을 이루며 손을 벌려 잡음으로써 신문고 모양을 이루도록 형상화됐다. 특히 역대 휘장에 자주 등장하던 대통령을 상징하는 '봉황' 문양은 사용하지 않았다.
인수위 관계자는 "국민의 소리에 항상 귀를 기울이겠다는 새정부의 의지를 표현한 것"이라면서 "세 사람이 손을 잡고 큰 원을 이루는 형상은 '완전함'이라는 의미를 내포하고 있고 각각 변화, 안정, 화합을 상징하며 국민과 함께 새로운 대한민국의 온전한 모습을 만들어 나간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이번에 확정된 휘장은 취임식 초청장, 무대, 홍보물 등에 사용하게 된다.
*박실장 '마지막 잎새론' 강조
박지원 청와대 비서실장은 4일 오전 청와대 비서실 월례조회를 마지막으로 주재하면서 "마지막 21일 동안 김대중 대통령과 국민의 정부가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도록, 깨끗이 마무리할 수 있도록 애국심을 갖고 다 함께 더욱 충성하자"고 말했다.
박 실장은 "비록 낙엽으로 떨어지기 위해 단풍이 들지만, 단풍은 아름다운 색깔로 국민을 기쁘게 하는 역할을 한다"고 지난해 12월 월례조회에서 거론한 '단풍론'을 상기시킨 뒤 이번엔 '마지막 잎새(표준어는 잎사귀)론'을 거론했다.
그는 "우리의 단풍은 이미 아름답게 물들어 국민에게 보여졌으며 이제 마지막 잎새는 21일이 남았다"면서 "그 '마지막 잎새'들이 낙엽으로 떨어져 노무현 정부의 밑거름이 되는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昌-MJ 스탠퍼드大 동시연수
지난해 대선에서 경합했던 한나라당 이회창 전 총재와 국민통합 21 정몽준 대표가 미국 스탠퍼드 대학에서 함께 연구활동을 할 것으로 알려져 눈길을 모으고 있다.
이 전 총재의 한 측근은 3일 "이 전 총재가 스탠퍼드 대학의 후버연구소에 '명예교환교수' 자격으로 머물며 연구활동을 할 예정"이라며 "스탠퍼드 대학에 6개월이상 머물 것"이라고 밝혔다. 정 대표도 스탠퍼드대 국제문제연구소 초청을 받아 객원연구원으로 수학하기 위해 빠르면 이번 주말께 출국할 예정이다.
정 대표 측근은 "정 대표가 5일 검찰 소환 뒤 출국하게 될 것"이라며 "이 전 총재와 캠퍼스에서 조우할 가능성이 없지 않으나 대선전때도 자주 부딪혔던 만큼 크게 어색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민주 정치개혁안 절충 못해
민주당 정개특위 활동이 최근 속도가 떨어졌다. 특위는 당초 설 연휴 전, 정치개혁안들에 대한 입장을 최종 확정하고 금주내 당론으로 확정지을 계획이었으나 특위내에서조차 의견조율이 이뤄지지 못한 채 지지부진하고 있다.
특히 신.구 주류간 첨예한 대립이 일고 있는 지도체제 및 당개혁을 위한 세부방안 등에 있어서는 전체회의 마지막 날까지도 접점을 찾지 못하고 있다.
이에 따라 정개특위는 4일 10차에 걸친 전체회의를 마치고도 접점을 찾지 못한 안건들에 대해서는 특위에 소속되지 않은 의원들에게 조언을 구한뒤 다시 특위에서 토론키로 했다.
특위는 10차 전체회의를 마친 뒤, 4일 저녁 특위차원의 확정된 안건들을 발표한다는 계획이지만 지금까지 알려진 특위위원들간의 의견차이로 볼 때 합의점 도출은 미지수다.
한편 개혁특위의 한 관계자는 "7일 전체회의에서 안건들이 정리되면 내주말까지는 당무회의를 거쳐 당론으로 확정되지 않겠느냐"고 낙관하고 있지만 신.구주류간 이견 폭이 커 당무회의에 상정되더라도 통과되기까지 적지 않은 부분에 대한 수정이 불가피한 실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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