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고속철 개통 이후 대구를 비롯한 지방공항의 국내선 수요 감소 예상과 관련, 중.단거리 국제노선을 집중적으로 개발하는 등의 대책을 마련키로 했다.
이와 함께 착륙료 등 공항시설 이용료는 30%, 국제.국내 여객이용료는 33%정도 인상키로 했다.
건교부와 한국공항공사는 26일 한나라당 이해봉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를 통해 이같은 내용을 토대로 올 하반기 중 관련 전문기관에 용역을 의뢰, 구체적인 방안을 확정키로 했다.
자료에 따르면 오는 2004년 경부고속철 개통 시.지방공항 승객 감소 폭은 대구가 65%로 가장 심각하고 다음으로 김해 20%, 포항과 울산 각각 13%, 사천 5%로 추계됐다.
이에 따라 건교부는 지방공항에 대해 특히 동남아 등 단거리 국제노선을 확대키로 했으며 대구와 김해, 제주를 지역 거점공항으로 활성화하기로 했다.
건교부는 또한 공항 외곽토지나 틈새공간을 활용한 신규 수익원 개발에도 적극 나서기로 했다.
공항공사도 고속철도 개통에 따른 수익감소를 보전키 위해 여객이용료 인상을 추진, 국제선은 9천원에서 1만2천원, 국내선은 3천원에서 4천원으로 각각 올리기로 했다.
서봉대기자 jinyoo@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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