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능 응시자의 계열별 지원자 현황을 보면 인문계열이 1999년 49.1%, 2001년 55.2%, 2002년 56.4% 자연계열은 1999년 39.9%, 2001년 29.4%, 2002년 26.9%로 나타났다. 점점 줄어들고 있는 자연계 지원자로 인하여 학교에서 과학교육은 고사상태에 처해있다.
과학은 단순히 어려운 학문으로 생각하고 신세대 학생들은 복잡하고 어려운 이공계열 진학을 하려하지 않고 설령 자연계열 대학을 가려고 해도 인문계열로 응시하여 자연계열 대학으로 갈 수 있으니 고교과정에서 과학교과는 주변 교과로 전락되었다.
더욱 문제가 되는 것은 7차 교육과정이 진행되는 1학년 학생들이 치르게 될 수학능력 시험에서는 과학과 사회교과중 한 교과만 선택하게 돼 인문계열 학생은 과학교과는 이제 수학능력시험을 위한 교과로 더이상 필요없는 교과가 되었다는 것이다. 전인교육을 위한 다양한 교과의 습득과도 거리가 멀어지고 있다.
대학수능에서 시험교과가 아닌 내신을 위한 평가로 학생들에게서 과학은 관심밖으로 멀어질 수밖에 없다.
현행 수능은 과학교과와 사회교과는 인문계열 학생이나 자연계열 학생이나 모두 학습하여 대학 수능시험에서 평가를 하였다. 그러나 앞으로 과학과 사회교과에 대한 관심이 줄어들 것이고 과학과 사회교과에 종사하는 학원이나 참고서발행회사의 수요도 급감할 것이다.
과학교육의 발전이 우리나라를 선진국 대열로 가는 큰 발판이 되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과학교육의 관심은 앞으로 정보화 세계화로 가는 가장 중요한 밑거름이 된다는 것을 널리 인식하고 과학교과에 관심을 갖도록 해야 할 것이다.
이경수(대구시 용산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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