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한의사 등 설문조사

입력 2001-12-04 00:00:00

의사와 한의사, 의대생과 한의대생 등은 양·한방의 일원화보다는 상호 협진체계가 바람직하다고 보고 있다.

따라서 양방, 한방, 양·한방 상호보완을 통해 치료 가능한 질병에 대한 체계적인 분류 및 치료지침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보건복지부의 '양·한방 상호보완 발전방안 최종보고서'에 따르면 전국의 의사·한의사·보건의료전문가·의대생·한의대생 등 5개 집단 1천16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67%가 양·한방 상호보완체계의 제도화에 찬성했다.

의대생과 한의대생들의 찬성률은 49%였으며 의대생에 비해 한의대생들의 찬성율이 다소 높았다.

양·한방 상호보완체계 구축의 가장 중요한 선행요건으로, 의사와 보건의료전문가는 '교육제도의 보완'을, 한의사·한의대생·의대생은 '양·한방 공동연구의 활성화'를 꼽았다.

가장 바람직한 양·한방 상호보완에 대해서 5개 집단 모두 양한방 일원화보다는 협진체계를 선호했으며, 그 중에서 '양·한방 상호 대등한 협진체계'를 가장 선호했다.

또 양·한방 상호보완 발전에 대한 특별예산지원, 양한방 협진에 대한 보험적용, 양한방협진치료기술 개발 연구비 지원 등의 재정적인 뒷받침도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이종균기자 healthcare@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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