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날 우리 사회에서는 소유에 대한 집착으로 고통을 받으며 살아가는 사람들이 많다. 제시문 다)에서는 소유가 노동을 통해서 나온다고 하였다. 노동의 산물인 소유에 관한 권리는상속인에게도 인정해야 한다고 하였다. 그러나 제시문 가)에서는 소유를 잠시 빌린 것이라고 하였다. 그 빌린 것을 사용할 때에는 반성할 줄 알아야 한다고 했다. 제시문 나)는소유에 대한 욕망 때문에 마음의 평화가 깨어지고 고통스럽다는 것이다. 소유는 노동에서 나온 권리이지만 그것을 사용할 때에는 원래의 소유자에게 감사할 줄 알아야 하고 더 많은 소유에 대한 집착을 버릴 때 마음의 평화가 온다.
현재 소유한 것은 내가 누리고 있는 것이지만 그것은 원래 나의 것이 아니고 타인들의 것인데 빌린 것이므로 그것을 누릴 때에는 늘 감사하는 마음을 가져야 한다. 사장은 노동자의 노동을 통해서 그 지위를 누리는 것이고 관료는 백성들의 복종을 통해 그 권세를 누리는 것이다. 그들이 소유한 것은 아랫사람들의 희생 위에서 누리는 것이다. 그들이 소유한 것을 사용할 때마다 근로자들을 생각하고 백성들을 생각한다면 그들은 소유물을 겸손하게 사용할 것이다. 부자는 많은 사람들과 함께 나누어야 할 것을 자신이 더 많이 소유한것에 지나지 않는다. 기업가는 근로자들의 노동의 대가와 소비자들의 구매의 대가로 부를 누리고 있다. 그들이 돈을 사용할 때에 근로자들의 노동의 대가를 생각하고 소비자들의구매의 은혜를 생각한다면 그들의 돈의 씀씀이가 사치나 낭비에 빠지지 않고 건전해질 것이다.
사람들은 더 많은 소유에 대한 집착을 버릴 수 있다면 마음의 평화를 얻고 정신적인 억압을 적게 받을 수 있다. 더 높은 지위에 오르기 위해 동료와 경쟁의식을 갖게 되고이것이 지나치면 모함하고 헐뜯기도 한다. 이로 인해 육체적으로 더 많은 노동을 해야 하고 정신적으로 더 많은 고통에 처하게 된다. 재물에 대한 것도 마찬가지이다. 더 많은 재물을 소유하기 위해서는 더 열심히 일해야 하고 때로는 남의 몫으로 분배되는 것을 자신의 몫으로 만들기도 한다. 이것은 살아가는데 스트레스를 가중시키는 원인이 되기도 한다.이러한 억압감으로부터 벗어나기 위해서는 절제의 미덕을 배우면 된다. 더 낮은 지위에 스스로 만족하고 더 적은 소비로 지출을 하지 않으면 수입이 적어도 억압감을 받지 않는다.
오늘날 우리는 자본주의 사회에서 더 높은 지위와 더 많은 재물을 갖기 위해서 육체적, 정신적으로 더 많은 고통을 받으며 살고 있다. 이것은 더 많은 소비에 대한 욕망 때문이다. 소비는 소유한 것이 있어야 가능하다. 더 높은 지위에 있어야 권력을 누릴 수 있고 더 많은 재물이 있어야 더 좋은 물건을 살 수 있다. 이것은 생활에 스트레스를 가중시키는 원인이 된다. 자신이 소유한 것을 남의 덕으로 여기고 자신이 가진 것을 절제해서 사용하면 현대 사회의 경쟁의식은 많이 감소될 것이다.
최갑수(검정고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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