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식사량 줄이면 장수"실험서 확인
미국 서던 일리노이대 안드르제이 바르트케 박사는 먹는 것을 줄이면 수명이 길어진다는 것이 쥐실험에서 확인됐다고 영국의 과학전문지 '네이처' 최신호에 발표했다.
바르트케 박사에 따르면 성장유전자 Prop-1에 있는 대립인자를 변이시켜 오래 살도록 조작된 에임스 난쟁이 쥐를 두 그룹으로 나눠 한 그룹엔 보통 먹는 양의 먹이를 주고 다른 그룹엔 정량의 70%까지 점점 줄인 결과 먹이를 줄인 쥐들이 다른 쥐에 비해 수명이 평균 50% 연장됐다는 것.
바르트케 박사는 "이는 호르몬이 먹이의 섭취량에 따라 대사활동을 조절하여 수명을 연장시킨다는 사실을 시사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 카레에 알츠하이머병 진행 지연 성분
미국 로스엔젤레스 캘리포니아대 샐리 프라우츠키 박사는 카레의 주성분인 강황(薑黃)이 알츠하이머병의 진행을 지연시키는 효과가 있다고 주장했다.
프라우츠키 박사는 쥐에 알츠하이머 환자들의 뇌에서 나타나는 베타 아밀로이드를 뇌에 주사해 플라크를 형성시킨 뒤 강황의 노란 색소 성분인 쿠르쿠민이 많이 섞인 먹이를 준 결과, 보통 쥐들에 비해 플라크가 50%밖에 안되었고 미로(迷路)를 이용한 기억력 테스트에서도 훨씬 뛰어난 기억력을 보였다고 밝혔다.
프라우츠키 박사는 "이번 실험결과가 카레를 많이 먹는 인도 사람들 사이에 알츠하이머병 발병률이 서방인들에 비해 현저히 낮은 이유를 설명해 주는 것인지도 모른다"고 말했다.
▨ 생강, 관절염 통증 완화효과
미국 마이애미대 의대 레이 올트먼 박사는 생강이 관절염의 통증을 가라앉히는데 매우 효과적이라고 의학전문지 '관절염과 류머티즘' 최신호에서 밝혔다.
올트먼 박사에 따르면 골관절염 환자 250명을 두 그룹으로 나눠 생강 보충제 255mg과 위약을 각각 하루 두번씩 6주간 복용하게 한 결과 생강 그룹의 3분의 2가 비교그룹에 비해 현저하게 통증이 진정됐다는 것.
올트먼 박사는 "생강의 치료효과는 일반 관절염 치료제에 비해 다를 것이 없었다"고 말했다.
▨ 월경불순 여성 당뇨병 위험 높아
미국 하버드대학 브리검 부인병원 카렌 솔로몬 박사는 월경이 일정치 않거나 간격이 긴 여성은 월경주기가 정상인 여성에 비해 성인당뇨병에 걸릴 위험이 훨씬 높다고 미국의학협회지(JAMA) 최신호에 발표했다.
10만1천73명의 여성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월경 간격이 40일 이상이거나 월경이 너무 일정치 않아 예상이 불가능한 여성은 월경주기가 26~31일인 여성에 비해 성인당뇨병 발생률이 2배 높았다.
솔로몬 박사는 "월경불순은 대사활동의 이상을 나타내는 것이며 대사활동의 비정상은 인슐린 내성위험을 증가시켜 당뇨병을 일으키는 것으로 생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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