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빙상계에 샛별이 떴다.지난 주 서울 태릉스케이트장에서 열린 제4회 전국쇼트트랙 스케이트 꿈나무 선발대회에서 3관왕에 오른 신다운(9.달산초교).
신군은 전국 시.도예선을 거친 지역대표들이 참가한 가운데 열린 이번 대회 남자 1,2학년부 1천500m에서 2분43초48의 대회신기록으로 1위를 차지했고 1천m에서도 우승하는 등 3개의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올 하반기부터 자질을 드러내기 시작한 신군은 대구예선에서 종목별 1위를 휩쓸어 돌풍을 예고한데 이어 빙상입문 2년만에 전국 3관왕에 오르며 주목받는'꿈나무'로 성장했다.
빙상계에서는 국가대표인 이승재, 민룡의 어릴적 모습을 보는 듯하다며 기대감에 부풀어 있다. 신군은 하루 6시간의 강행군을 군말없이 소화해낸다. 체력훈련때는 파계사 고갯길 5km를 중.고선수보다 앞선 24분대에 뛸 정도로 지구력과 파워가 뛰어나고 근성도 좋다.
다운이가 처음 스케이트를 배운 곳은 부산이었다. 다운이의 자질을 확신한 부모 신용두(41), 이영자(34)씨는 신군의 뒷바라지를 위해 올 초 인천으로 스케이트 유학을 보냈다가 지난 8월에 대구로 또 옮겼다. 국가대표 민룡과 전다혜를 길러낸 김용대 코치로부터 체계적인 훈련을 받기 위해 대구빙상장으로 터전을 옮긴 것.김용대 코치는 "다운이가 자질도 타고 났지만 어린 선수답지 않게 스스로 개척하는 자세가 남다르다. 국가대표로의 성장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춘수기자 zapper@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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