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전 아기가 보채며 여기저기 긁는 시늉을 했다. 자세히 보니 온몸에 두드러기가 나 있었다. 아기가 보채는 것이 심해지고 두드러기 증상도 악화돼 병원을 찾았다. 병원 응급실에 가서 진료를 받은 후 주사를 맞고 진료비를 계산하는데 깜짝 놀랐다. 응급을 요하지 않는 환자가 응급실 치료를 받을 경우 응급의료 관리료가 붙어 보험을 적용않고 무조건 3만원을 지불하고도 진찰료와 주사료 약값을 따로 내야 했다. 아기를 키우다 보면 야간 응급실을 이용해야 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응급실에서 진료 한번 받는데 웬만한 근로자의 하루 일당을 내야 하다니 이렇게 비싼 병원비를 어떻게 감당할 수 있겠는가. 담당자에게 문의했더니 정부에서 정해진 법이기 때문에 어쩔 수 없다고 했다. 생명이 위태롭지 않다고 해서 아픈 아기를 병원에 데리고 가지 말라는 말인가. 그렇다면 그 말썽많은 의료보험은 왜 실시했는지, 관계기관에 묻고 싶다. 윤금이(대구시 포정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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