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 농업기술원은 항암물질이 함유된 상황버섯의 푸른 곰팡이병을 국내 최초로 발견했다고 10일 학계에 보고했다.
이 병은 높은 온도와 습기가 많을 때 주로 발생하며 발병시 재배온도를 생육에 적당한 온도보다 조금 낮게 하고 잦은 환기로 습도를 낮게 유지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농기원은 밝혔다.
장수상황버섯(Phellinus baumii)은 생약학계와 민간에서는 항암효과 등 면역 활성물질이 함유되어 있는 것으로 알려진 약용버섯으로 안동 등에서 4, 5년전부터 인공재배되고 있다.
그러나 재배면적 확대와 연작 등으로 상황버섯에도 많은 병해가 발생하자 경북농기원이 병충해 조사에 들어가 이번에 푸른 곰팡이병을 발견한 것. 이 사실은 지난 1~4일 제주대에서 열렸던 한·중 균학 공동 심포지엄에서 발표됐다.
한편 경북농기원은 내년부터 상황버섯에 발생하는 병의 종류와 생리적 특성 등을 정밀 조사해 방제법을 보급할 계획이다.
정인열기자 oxen@imaeil.com
댓글 많은 뉴스
이재명 90% 득표율에 "완전히 이재명당 전락" 국힘 맹비난
권영세 "이재명 압도적 득표율, 독재국가 선거 떠올라"
이재명 "TK 2차전지·바이오 육성…신공항·울릉공항 조속 추진"
대법원, 이재명 '선거법 위반' 사건 전원합의체 회부…노태악 회피신청
한덕수·이준석 이어 전광훈까지…쪼개지는 보수 "일대일 구도 만들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