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마당-버스 배차간격 준수해야

입력 2001-11-07 00:00:00

대구시 두류동에서 305번 버스를 타고 등교하는 학생이다. 이 버스는 배차 간격이 일정하지 않아 이용하는 시민들에게 많은 불편을 주고 있다. 아침에 이 버스를 기다리고 있으면 같은 승강장을 지나는 다른 버스들은 적어도 두 번, 많으면 네 번까지 지나간다. 심지어 한 번 버스를 타는데 40~50분 정도 기다려야 하는 경우도 있다.

버스가 제때 오지 않아 그만큼 많은 사람들이 기다리게 돼 매번 이 버스는 사람들로 가득 찬다. 더욱이 노선이 시내 중심가로 바로 가도록 돼 있어 많은 시민들이 이용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정차하지 않고 그냥 지나치는 경우도 많다. 또 만원버스가 지나간 후 한산한 버스가 바로 오는 경우가 많은 것도 배차 시간이 제대로 지켜지지 않고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다. 배차간격이 들쭉날쭉해 가뜩이나 바쁜 출근길, 시민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 시민의 발인 버스 서비스 개선이 시급하다.

이동진(대구시 두류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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