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네츠 상큼한 초반 2연승

뉴저지 네츠가 미국프로농구(NBA) 2001-2002 시즌 초반 기분좋게 2연승을 내달렸다.

뉴저지는 1일(한국시간) 보스턴 원정 경기에서 제이슨 키드가 21득점과 어시스트 10개, 리바운드 8개로 트리플더블급 활약을 펼친데 힘입어 보스턴 셀틱스를 95대92로 격파, 개막전에 이어 2연승했다.

승부는 자유투에서 갈렸다.

뉴저지는 엎치락 뒤치락 격전을 벌이다 93대92로 앞선 경기 종료 15초 전 보스턴의 케니 앤더슨에게 자유투를 허용해 역전 위기를 맞았다. 앤더슨은 그러나 2개의 자유투를 모두 실패했다.

반면 뉴저지는 12초를 남기고 얻은 자유투를 토드 매클러프가 차분히 성공시켜 3점차로 달아났다.

이날 4쿼터에서만 19점을 몰아넣은 보스턴 폴 피어스는 경기 종료 1초를 남기고 회심의 3점슛을 날렸으나 볼이 림을 돌고 나왔다.

샬럿 호니츠는 노스캐롤라이나주 샬럿에서 열린 경기에서 데이비스가 4쿼터에만 21득점을 몰아넣으며 33득점한 데 힘입어 클리블랜드를 100대94로 물리쳤다. 저멀 매시번도 22점을 보태며 샬럿의 승리를 거들었다.

부상에서 복귀한 알론조 모닝(25점.10리바운드)을 앞세운 마이애미 히트도 강호 토론토 랩터스에 97대92로 이겨 상큼한 출발을 했다.

포틀랜드 블레이저스도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를 92대87로 따돌렸고 인디애나 페이서스는 '약체' 시카고 불스를 98대73으로 대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