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네스코 지정 5곳 미적·과학적 의미 해설 수십년간 서울에서 사는 사람도 '종묘'라고 하면 그저 높다란 담장안에 둘러싸인 커다란 기와집 정도로 아는 사람이 많다. 교과서에서 배운 바도 없고 일반의 관심을 끌만한 사물도없다.
이러한 종묘가 갑자기 세인의 주목을 받게 됐다. 1995년말 유네스코 총회가 종묘를 세계문화유산에 포함하기로 결정했기 때문이다.
현재 유네스코는 1백50여개국 약 5백50점의 세계유산을 지정해 놓은 상태다. 그러나 우리는역사가 깊고 문화유산이 풍부하지만 이 협약에 뒤늦게 가입, 지정을 받은 문화재도 다섯곳에 불과하다. 95년말 석굴암과 불국사, 해인사 장경판전, 종묘가 지정됐고 97년 12월에 수원화성과 서울 창덕궁이 추가로 지정됐다.
이 책은 전문 필자에 의한 해설과 사진작가의 사진을 통해 이 다섯곳의 아름다움과 과학적인 구성을 깊이 있게 파헤치고 있다.
석굴암의 장엄하고 조화로운 석불조각과 석굴구조, 불국사의 정교한 석탑, 석교, 해인사 장경판전의 완벽한 건축술등을 사진과 조감도등을 이용해 분석해 냈으며 종묘의 제례의식과수원 화성의 역사적 배경과 건축미도 실었다. (학고재 펴냄, 1만5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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