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가뭄으로 실효습도가 50%%를 밑돌면서 산불경계경보가 내려져 있는 가운데 입산자 실화로보이는 산불이 잇따라 산불예방 행정에 허점을 드러내고 있다.
특히 철저한 초기 진화로 피해를 최소화시킬 수 있었던 산불도 잔불 정리 소홀로 재발되거나 늑장 출동 등으로 피해를 늘려 행정기관의 산불대응에도 문제점이 많은 것으로 드러났다.24일 오전 11시50분쯤 대구시 남구 대명9동 앞산 안일사 옆 체육공원 인근에서 입산객 실화로 보이는 불이 나 산림 80여평을 태우고 25분만인 12시15분쯤 꺼졌다. 그러나 남구청이 잔불정리를소홀히 하는 바람에 이날 오후 5시50분쯤 불씨가 되살아나 다시 크게 번져 자정쯤에야 불길이 잡혔으며 25일 오전 10시 현재 잔불정리작업이 진행중이다. 이번 불은 소나무와 잡목 5백여그루 등임야 3ha를 태웠다.
19일부터 23일까지 4회나 산불이 재발한 경북 김천시 대덕면 문의리 산불도 잔불 정리를 잘못해피해면적이 1ha에서 2.7ha로 늘어났었다.
24일 오후 4시50분쯤 대구시 달성군 유가면 음리 비슬산 자연휴양림 입구의 왼쪽 계곡에서 산불이 나 임야 1ha를 태우고 24일 밤 11시30분쯤 진화됐다. 이 불은 철저한 초기진화로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었으나 달성군이 산림과 직원만 현장에 보냈다 불이 난지 40분뒤인 오후5시30분쯤 공무원 군인 경찰 등 9백여명을 2차 투입하는 등 안일하게 대처하는 바람에 피해가 커졌다.23일 오전 8시쯤 북구 노곡동 산20 함지산 8부 능선에서 난 산불도 대구시소방본부 진화요원은신고를 받고 오전 8시10분쯤 출동했으나 북구청은 오전 8시25분에야 산불 발생 사실을 아는 등공조체계에도 허점을 드러냈다.
〈崔在王.全桂完기자〉
댓글 많은 뉴스
이재명 90% 득표율에 "완전히 이재명당 전락" 국힘 맹비난
권영세 "이재명 압도적 득표율, 독재국가 선거 떠올라"
[우리 아기가 태어났어요]신세계병원 덕담
"하루 32톤 사용"…윤 전 대통령 관저 수돗물 논란, 진실은?
'이재명 선거법' 전원합의체, 이례적 속도에…민주 "걱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