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와 경북도는 정부가 추진중인 최첨단 전자 정보 통신 종합단지인 이른바 미디어밸리의 유치를 위해 각각 단지 조성 계획서를 작성, 28일 중앙에 이를 제출하고 다른 시·도와의 본격적인유치경쟁에 나섰다.
경북도는 구미 국가산업단지 인근인 구미시 산동면 적림리, 동곡리 일원 1백1만평에 미디어 밸리단지 부지를 선정, 97년부터 2000년까지 모두 3조4천7백16억원(국비 4천8백억, 지방비 1천6백억, 민자 2조8천3백16억원)을 투자한다는 것이다.
이 미디어밸리 단지에는 소프트웨어 파크 20만평,미디어 파크 30만평, 미디어 아카데미 20만평,멀티미디어 정보센터 1만평,근린편의시설 30만평으로 조성하며, 특히 소프트웨어 파크에는 국내·외 3백여 첨단기업체를 유치해 멀티미디어산업의 국내 거점으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대구시는 위천단지내 45만평에 정보통신기기 산업단지를 조성하고 소프트웨어 파크 및 미디어파크 25만평은 대구시내 인근에 부지를 선정했다는 것이다.
또 멀티미디어 정보센터는 동대구역세권의 동대구 텔레포트 5만평을, 근린편의시설은 위천단지인근 산업복합단지 30만평을, 그리고 미디어아카데미는 경북대를 각각 활용할 계획이다.대구시는 이를 위해 대구시와 민간대기업이 참여하는 (주)대구 미디어밸리를 내년중 발족, 2000년까지 1조1천8백억원을 투입한다는 것이다.
경북도는 단지 유치 참가 배경으로 구미 국가산업단지(7백30만평) 전자산업과의 연계성,경부 고속도로 및 고속철과 포항 신항만 등 교통여건, 지역 14개 대학의 전문인력 확보 용이, 풍부한 공업용수와 배후 편의시설 등의 입지조건을 제시했다.
대구시 역시 우수인력 확보 용이와 함께 대구공항의 국제화 추진, 육상 교통망 발달, 용지확보 용이 등을 입지조건으로 내세우고 있다.
양 지자체는 모두 미디어밸리 단지 유치는 지역 산업구조를 21세기형 지식 정보산업으로 전환할수 있는 획기적 계기라고 보고 지역 출신인사를 동원한 총력전을 펼 방침이라고 밝혔다. 〈金成奎·崔正岩기자〉
댓글 많은 뉴스
이준석, 전장연 성당 시위에 "사회적 약자 프레임 악용한 집단 이기주의"
"대법원장 탄핵 절차 돌입"…민주 초선들 "사법 쿠데타"
[전문] 한덕수, 대선 출마 "임기 3년으로 단축…개헌 완료 후 퇴임"
민주당 "李 유죄 판단 대법관 10명 탄핵하자"…국힘 "이성 잃었다"
5·18묘지 참배 가로막힌 한덕수 "저도 호남 사람…서로 사랑해야" 호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