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토체육의 구조적 문제점 노출"
대구와 경북은 제77회 강원체전에서 몇몇 종목의 선전에도 불구, 각각 종합성적12위와 8위에 그쳐 목표로 했던 11위와 7위 달성에 실패해 향토체육의 구조적문제점을 다시 한번 노출시켰다.
특히 대구는 서구청 정창숙(양궁)이 3개의 대회신기록을 수립하며 양궁 3관왕에 오르고, 우원기(상무) 및 권명덕(경북대)이 각각 수영 5관왕과 4관왕을 차지하는 선전에 힘입어 당초 목표보다 11개가 많은 43개의 금메달을 따내는 선전을 벌였다.
삼성증권과 제일모직은 남.여일반 탁구에서 모두 우승했고 여고부 탁구에 출전한 상서여상(여고)도 은메달을 추가해 기대에 부응했다.
그러나 대구는 고등부 유도.레슬링.권투에서 단지 4개의 금 을 보탰을뿐 축구.배드민턴.하키.핸드볼.농구.배구 등 대부분의 팀경기가 하위권을 벗어나지 못했다.
대학부 역시 계명대 양궁과 경북대 수영을 제외하고 다른 개인 및 팀경기에서는 취약성을 극복하기에 역부족이었다.경북은 영남대 및 포항시청 육상팀의 활약과 근대5종.카누.레슬링의 선전으로 중상위권 진입을 위한 발판을 마련하는데성공했지만 기대를 모았던 고등부와 일부 팀경기에서 예상밖의 부진을 보여 중하위권으로 밀려나는 결정적 원인이 됐다.
지난해 포항체전에서 고등부 종합 2위 입상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던 경북체고는 육상.사이클.수영에서 각 1개씩의 금메달을 수확하는 등 겨우 17개의 메달을확보하는 저조한 성적을 기록했다.
더욱이 경북은 영남대 축구부가 강호 고려대(서울)를 승부차기까지 가는 접전끝에 물리치고 우승했을뿐 안동고(남고.테니스) 안동여고(여고.테니스) 구미고(남고.정구) 효성가톨릭대(여대.탁구) 등 강력한 우승후보였던 팀들이 결선진출조차 실패하는 부진을 보여 아쉬움을 더했다.
향토체육계 관계자들은 대구는 물론 경북조차 지역체육의 기반이라고 할수 있는 학교체육이 계속 위축되고 있어 안타깝다 며 우수지도자를 확보하는 등 대책이 마련돼야 한다 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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