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체의 부동산 경기가 본격 이사철을 맞으면서 과연 움직일 것인가.많은 전문가들은 이에대해 부정적인 견해를 보이고 있다.
전세값과 지하철 공사구간중 복개된 일부 지역의 상가 점포 가격의 부분적인 변동은 예상되나 전반적으로는 보합상태를 유지할 것으로 봤다.
▨아파트
부동산 경기를 선도해온 아파트 값도 이번 이사철에는 별다른 움직임이 감지되지 않고 있다.실수요자 중심의 분양과 기존아파트 매매가 조금씩 이뤄지고 있는 것이 대부분이다.신흥택지개발지역을 중심으로한 아파트 분양가와 기존아파트 매매가격간 격차가 없어진것이 요즘부동산 시세의 특징이다.
말하자면 부동산이 더 이상의 재산증식 수단으로써 매력( ?)을 잃고 있어 부동산 시장으로의 자금유입이 없다는 것이다.
현재 칠곡 대곡 성서등 신흥주거지역의 33평형 아파트 매매가는 1억원 안팎.
이 시세는 2~3년전에 비해 2천만~3천만원정도 떨어진 것으로 과거처럼 살던집을 팔아 더 큰평수의 주택을 분양받는 일은 아예 기대할수가 없는 상황.
사정이 이렇다보니 매물은 많아도 구매자가 없어 거래는 한산한 편이며 일부아파트는 내놓은지수년이 지나도록 안팔리는 현상도 나오고 있다.
그러나 전세가격은 이사철들면서 칠곡 성서 상인지구등 신흥지역을 중심으로 3백만~6백만원정도상승하고 있다.
지역별 매매 및 전세가격을 보면 다음과 같다.
대구 수성구의 경우 수성4가 구코오롱공장 부지에 있는 수성보성타운, 가든하이츠3차, 신세계타운이 33평형기준으로 매매가가 1억4천만~1억6천만원선, 전세는 8천만~1억원선이다.남구는 효성타운과 대덕맨션이 33평형 기준 매매 1억2천5백만~1억3천5백만원선, 전세 7천5백만~8천5백만원대, 중구는 황실보성타운 33평형이 1억3천~1억4천만원, 전세 9천만~9천5백만원.달서구는 33평형기준 3차그린맨션 매매 9천6백만~1억1천만원, 전세 6천5백만~7천만원선, 월성지구는 9천만~1억원, 전세 5천8백만~6천5백만원,상인지구는 1억1천만~1억2천5백만원.북구는 지난해말부터 대대적인 입주가 시작된 칠곡지역이 33평형 매매 9천4백만~1억1천만원선,전세 4천5백만~5천3백만원선, 칠성2가에 있는 성광우방및 삼성아파트는 1억3천5백만~1억4천5백만원을 호가하고 있다.
▨단독주택
아파트보다 더 얼어붙어 있는 것이 단독주택 경기다. 매물이 나와도 장기간 안팔리는 경우도 허다하다. 가격은 2~3년전이나 크게 변동이 없다.
수성구 남구 지역을 중심으로 6m도로에 접해 있는 단독주택은 대체로 평당 3백만원선. 도로모퉁이나 점포라고 할 수 있는 집은 3백50만원정도 한다. 대구에서 단독주택은 건축한지 5년이하인경우 건물비가 인정되지만 그 이상이면 대부분 대지가격만 계산한다.
단독주택의 전세가격은 수성구 황금동 두산동 일대가 2층(방2, 욕실, 주방, 거실)기준 3천만~3천5백만원선, 동구 신암동 북구 복현동 대현동등 대학가 주변은 2천3백만~2천7백만원수준이다. 공단과 가까운 서구 평리동 달서구 본리동 일대는 3천만~3천5백만원선이다.
▨땅 값
위천국가산업단지 지정 여부에 영향을 받고 있는 달성군, 최근 확장공사가 완공된 고산국도등 교통이 편리해진 수성구 시지일대가 약간 들먹이고 있다.
토지공사 경북지사에 따르면 달성군의 8월 지가는 전답이 평당 19만4천원선, 대지 89만원선, 임야 15만7천원을 기록, 변동이 거의 없는 타지역과는 달리 올해에만 4.7%% 올랐다. 시지 노변지구인근 전답은 평당 44만원선, 대지는 1백35만원대.
그러나 경북도의 경우 대구 인근의 청도 경산등지에 전원주택을 지을 수 있는 지역은 지난해에비해 10~20%%정도 올랐다.
▨전망
지역 부동산업계는 당장은 경기 변동이 없겠지만 내년쯤에는 부동산경기에 변수가 생길수 있을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가장 큰 요인은 대선. 대선때면 전반적으로 부동산가격이 크게 뛰었다는 과거사실에 근거를 두고있다. 또 90년이후 침체에 빠졌던 부동산 경기가 6년 장주기 초입인 내년부터 바닥세를 벗어나지않겠느냐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일부전문가들은 주식시장이 큰 매력을 주지 못하는 것도 상승예측 요인의 하나로 손꼽고 있다.그러나 대다수 전문가들은 일시적인 변동은 있겠지만 투기로 돈을 벌겠다는 생각이 들 정도의 열기는 없을 것이라는데 인식을 같이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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