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1년 대구하계U대회 유치 준비

입력 1996-08-09 14:39:00

"대구시 기존시설 최대한 활용 방침"

2001년 대구하계U대회가 개최되면 육상.농구.배구.축구.테니스.펜싱.체조.수영.다이빙.수구 등 10개정식종목과 태권도.야구가 선택종목으로 열린다. 26개 경기장과 49개 연습장이 필요하다.대구시는기존시설을 최대한 활용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대구지역 9개 체육시설과 경북지역 10개 시설을 종목별 국제공인규격으로 정비해 이용할 계획이다.

신설되는 것은 대구종합경기장과 실내체육관.수영장.테니스장.야구장(민자유치)등 5개. 연습장은선수촌과 경기장에 인접한 시설을 그대로 활용한다.

수성구 내환동에 건설될 대구종합경기장 건설비 2천6백여억원을 비롯, 경기장신축에 3천6백여억원이 투입되고 기존경기장 보수비용은 1천1백억원이다.

이밖에 대구종합경기장 진입도로 등 간접시설비에 1천7백94억원이 필요하다. 대회운영비 9백97억원을 포함하면 대구U대회에는 7천5백여억원이 든다.

그러나 U대회개최에 따른 대구시의 실제 추가부담은 2천4백여억원에 불과할 전망이다. 대구종합경기장 건설은 2002월드컵 과 연계해 추진, 50%% 정도의 국고지원을 기대할수 있고 기존경기장보수 및 진입도로개설 등은 U대회에 관계없이시행해야 하는 사업이다. 대회운영비는 광고료.중계료.복권 및 휘장사업 등 수익사업을 통해 확보할수 있다.

물론 국제스포츠대회를 개최하려면 선수촌과 프레스센터.국제회의장 등 각종 지원시설을 갖춰야한다. 선수촌(1천~1천5백세대)은 지역주택업체를 참여시켜 건설하고 대회후 분양토록 하면 아무부담없이 해결할수 있다.

국제회의장 등은 지역호텔업계가 세계적인 호텔체인 라마다 와 합작추진중인 국제규모호텔에 포함시켜 만들 계획이다. 나머지 숙박시설은 기존시설로도 충분하다. 2001년 대구U대회는 결코 적자대회 나 대구로서 감당하기 어려운 행사가 아니다. 지역지도층 인사들과 지역민 그리고 대구시가 힘을 합하면 충분히 성공적으로 치를수 있다.

특히 대구시가 부담해야할 2천4백여억원은 그 대부분이 대구종합경기장 건설비이기 때문에 U대회가 아니더라도 2002년 대구월드컵 을 유치하기 위해서 투자해야할 비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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