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닐등 쓰레기 퇴적물 범벅"
경북도내 각하천이 각종 오.폐기물로 뒤덮여 하상이 갈수록 높아지는등 심각한하상구조 변동이 유발되고 있다.
특히 유해물질로 뒤범벅된 쓰레기가 산더미처럼 쌓여 무너미터가 양산되고 일부 하천은 해마다 평균하상이 턱없이 높아져 점차 건천(乾川)화되고 있다.
이는 마구버려진 비닐, 플라스틱류, 스티로폴등 썩지않는 공해성폐기물과 불법투기된 폐건축자재 등이 하천유지수의 소류력(掃流力.정화하는힘)이 약해진 틈을 타 하천바닥에 정체된 채 겹겹이 쌓여지고 있기 때문이다.
최근 낙동강수계의 지류를 이루고 있는 반변천.내성천.위천.감천등 10개하천에서모래.자갈등 하상입자인 토사유입량이 현저히 감소되는 대신 쓰레기 퇴적량이급격하게 늘고 있다.
19일 건교부의 낙동강 본류 하천정비 기본계획 에 따르면 금호강-회천합류구간평균하상의 경우 지난80년대에는 7.35m이던것이 최근 8.26m로 1m정도 상승
하는등 4개하천구간에서 평균하상이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게다가 최근 10여년동안 퇴적량은 위천-병성천합류부(군위지역) 구간의 경우 4백66만4천㎥, 영강-병성천 구간(문경지역) 1백8만3천㎥, 남강-황강 구간(합천지역) 59만9천㎥등으로 이는 세굴량(깎여져 나가는것)을 훨씬 초과하고 있다.
이같이 낙동강의 수계하천의 평균하상이 높아지자 지류를 형성하고 있는 소하천들이 7~8월 우수기마저 일부를 제외하곤 거의 건천화돼 생태계가 파괴되고있다.
또 쓰레기더미의 무너미터가 곳곳에 형성돼 하천의 유속이나 유로변경을 가중시키는가 하면 홍수시 유수의 범람과 생활.농업.공업용수 시설 취수기능 마비등부작용이 속출하고 있다.
골재채취업자인 박모씨(42)는 몇년전에는 하천의 하상입자가 모래70%%,자갈
20%%등으로 구성돼 양질의 골재를 채취할수 있었으나 요즘에는 쓰레기 퇴적물이 뒤범벅돼 이를 선별하느라 애를 먹고 있다 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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