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세대 황공관제 시스템 2000년 부터 실용화"
미국과 일본 항공당국은 인공위성을 활용한 차세대 항공관제 시스템을 아시아와 미국을 잇는 모든 항공노선에 오는 2000년부터 실용화하여 이를 도입할 방침이라고 니혼게이자이(日本經濟)신문이 10일 보도했다.
앞으로 아시아 각국에도 지상설비와 관제기기 도입을 촉구함으로써 같은 시기에 인도 주변에서미국까지 일관된 위성관제체제를 구축할 계획으로 양국은 이를 위해 올 여름부터 공동조사에 착수한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이처럼 위성을 이용해 항공관제를 실시하면 관제정밀도가 높아짐으로써 항공기 운항간격을 종래의 3분의1로 단축할 수 있어 급성장하는 아시아 항공수요에 부응할수 있다는 것이다.일본 운수성은 이에 따라 오는 99년과 2004년 각각 1기씩 운수 다목적위성(정지위성)을 발사하며 미국은 周回衛星(GPS.24機)을 활용해 항공기와 관제탑간 위치자료와 통신, 교신업무를 맡는다.
현행 관제시스템은 지상파의 단파무선으로 항공기 위치를 한시간 간격으로 연락, 위치를 확인하고 교신하기 때문에 많은 시간이 소요되고 있다.
일본은 지상시설과 위성의 비용을 포함해 약1천억엔, 미국도 약 5백억엔 규모의 사업비를 투입하는 형태로 조정중인데 이 계획이 결정되면 아시아 각국은 지상시설과 기기 정비에 소요되는 수십억엔의 투자만으로 이 시스템을 활용할 수 있게 된다.
한국을 비롯 중국 홍콩 필리핀 태국 인도네시아등을 대상으로 수요를 조사하고 이를 도입했을 경우 필요경비등을 측정하고 있다.
위성관제는 레이더가 도달하지 않는 해양에서도 위성을 통해서 위치정보를 자동전달하고 교신이가능해지므로 효율과 정밀도는 크게 향상된다는 것.
말하자면 카 나비게이션(자동항법장치)의 항공판으로 통화도 가능한 시스템이 된다. 현단계의계획으로 이번 다목적위성의 범위는 하와이에서 인도주변까지이나 아시아 각국의 항공당국이 참가하면 북미에서 부터 서아시아까지 항공기의 운항 효율이 향상된다.
종래의 관제시스템으로는 가장 연료효율이 높은 경로라 해도 한시간에 4機비행이 한계였는데 새로운 시스템이 도입되면 같은 노선이라도 12機까지 늘릴수 있고 비행고도와 경로를 다양화해서운항의 안전성도 향상된다.
국제항공운송협회(IATA)의 예상으로 93년에는 연간 1억천2백만명이었던 아시아 태평양지역의국제여객수는 2010년에는 약 3.5배인 3억9천8백만명으로 늘어나 세계전체의 51%를 점할 것으로보고 있다.
이같은 통계는 급증하는 항공여객수요를 감당하기 위한 관제시스템의 효율화가 불가결한 시기임을 말해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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