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방역 위반…전국체전 女 하키서 첫 실격패

입력 2021-10-13 18:45:35 수정 2021-10-13 18:49:27

8일 오후 경북 구미 시민운동장에서 열린 제102회 전국체육대회 개막식에서 대구시 선수단이 손을 흔들며 입장하고 있다. 김영진 기자 kyjmaeil@imaeil.com
8일 오후 경북 구미 시민운동장에서 열린 제102회 전국체육대회 개막식에서 대구시 선수단이 손을 흔들며 입장하고 있다. 김영진 기자 kyjmaeil@imaeil.com

전국체육대회 하키 종목에서 코로나19 방역지침 미준수 실격패가 나왔다.

11일 대구 안심하키경기장에서 열릴 예정이던 제102회 전국체육대회 하키 여자 고등부 준준결승 태장고(경기도)와 대전국제통상고(대전)의 경기는 대전국제통상고의 실격승으로 끝났다.

이날 경기에 출전하려던 태장고 선수단이 '대회 참가자는 참가 기간 중 사흘에 한 번 유전자 증폭(PCR) 검사 후 다음 날 경기 참가 전까지 음성 결과를 확인하고 이동해야 한다'는 이번 전국체전 코로나19 방역관리 지침을 지키지 못했기 때문이다.

올해 전국체육대회는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대학, 일반부는 열리지 않고 고등부 경기만 진행 중이다.

코로나19 발생 이후 지난해 전국체전은 열리지 못했고, 올해 체전에서 코로나19 방역지침 미준수로 인한 실격패가 나온 것은 전 종목을 통틀어 이번 사례가 처음이다.

대전국제통상고는 16강을 부전승, 8강은 태장고 실격패로 4강까지 올랐으나 13일 준결승에서 성주여고(경북)에 0대10으로 져 결승에는 오르지 못했다.

13일 열린 남고부 결승에서는 아산고(충남)가 김해고(경남)를 6대1로 꺾고 전국체전 5회 연속 금메달 위업을 이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