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철고 출신 이현주, 포르투갈 프로축구 리그 2호골

입력 2025-12-29 13:3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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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 바이에른 뮌헨 등 거쳐 포르투갈서 첫 시즌
포철중·고 거친 미드필더 기대주, 시즌 2호포

포르투갈 프로축구 프레메이라리가 아로카에서 뛰고 있는 이현주. 이현주 SNS 제공
포르투갈 프로축구 프레메이라리가 아로카에서 뛰고 있는 이현주. 이현주 SNS 제공

포철고 출신 유망주 이현주(22)가 포르투갈 프로축구 프리메이라리가(1부리그) 아로카에서 리그 2호골을 터뜨렸다.

아로카는 29일(한국 시간) 포르투갈 에스타디오 무니시팔 데 아로카에서 열린 리그 16라운드 경기에 출격해 질 비센트와 2대2로 비겼다. 이현주는 공격형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해 득점에 성공했고, 후반 19분까지 뛴 뒤 교체됐다.

이현주는 경기 초반 선제골을 터뜨렸다. 전반 8분 알폰소 트레자가 오른쪽 페널티 구역에서 골문 쪽으로 꺾어 패스를 시도하자 빠른 속도로 달려들던 이현주가 왼발로 마무리했다. 지난 15일 알베르카와의 14라운드에서 시즌 첫 골을 넣은 뒤 이날 다시 골맛을 봤다.

포르투갈 프로축구 프레메이라리가 아로카에서 뛰고 있는 이현주. 이현주 SNS 제공
포르투갈 프로축구 프레메이라리가 아로카에서 뛰고 있는 이현주. 이현주 SNS 제공

이현주는 K리그1 포항 스틸러스 유스 출신. 포항 산하 유소년팀인 포철중과 포철고를 거쳤고, 2022년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의 명문 바이에른 뮌헨에 임대된 뒤 그해 여름 완전 이적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이후 베엔 비스바덴, 하노버96 등 독일 2부리그에서 임대 생활을 했다.

태극마크를 달고 A매치(성인 대표 간 경기)도 경험했다. 지난해 11월 성인 국가대표팀에 처음 승선, 11월 14일 쿠웨이트와의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 예선 5차전에서 A매치 데뷔전을 치렀다. 올 여름엔 독일을 떠나 포르투갈에서 새로운 도전에 나섰다.

이날 이현주가 선제골을 넣었으나 아로카는 승리를 챙기진 못했다. 전반 12분 트레자가 추가골을 넣어 2대0까지 앞서나갔으나 파블로, 무릴로 데 소우자에게 연속골을 허용해 비기는 데 그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