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험·연속성' 대 '세대교체·원만 합의'…'후보간 회담' 추대 가능성 남아
오는 12월 열리는 경북 성주군체육회장 선거가 출마 예정자의 출마 유보와 후보군 다변화를 거치며 새로운 국면을 맞고 있다. 당초 2파전이던 선거전은 3파전 구도를 보이면서 열기가 다시 고조되고 있다.
4일 성주 체육계에 따르면 이번 체육회장 선거는 당초 재선에 나선 이규현 현 회장과 배주현 성주군탁구협회장의 맞대결 양상으로 전개됐다. 이 회장의 우세가 점쳐지는 가운데 다소 밋밋했던 판세는 최근 배 회장이 일신상의 사유로 출마를 유보하면서 급변했다. 여기에 김명석 전 성주군의회 부의장과 김창원 한국외식업중앙회 성주군지부장이 잇따라 출사표를 던지면서 선거전은 3자 대결 양상으로 재편됐다.
재선에 나서는 이규현 회장은 사업의 연속성과 체육 인프라 확충을 앞세우고 있다. 이 회장은 "체육회 운영의 연속성을 강화하고 생활체육 저변을 확대하기 위해 체육시설 이용료를 인하하는 한편 다목적 실내체육관 건립 등 인프라를 대폭 확충하겠다"고 강조했다.
새롭게 도전장을 낸 김명석 전 부의장은 표 계산과 발 빠른 세 결집에 나섰다. 20표 이상 확보를 목표로 한 김 전 부의장은 학연·지연 및 지역 운동부 출신 인력망을 총동원해 지지층 확장에 공을 들이고 있다. 그는 후보 간 단일화 변수까지 종합적으로 검토하며 출마 준비와 함께 표심 잡기에 집중하고 있다.
김창원 지부장은 경선에 따른 체육계 내부의 분열과 갈등을 경계하며 원만한 합의를 기대하는 분위기다. 김 지부장은 후보 간 갈등을 줄이기 위해 후보자 3인 회담을 통한 '추대 방식'을 거론했다. 타 후보들과의 대화 창구를 열어두면서도 출마 서류를 준비하는 등 기류 변화에 촉각을 곤두세우는 모습이다.
성주군체육회장 선거는 총 36명의 대의원 표심으로 최종 승자가 가려진다. 투표권을 가진 대의원 수가 적은 만큼 3자 구도로 끝까지 경선이 진행될 경우 불과 1~2표 차이로 당락이 갈리는 초박빙 승부가 펼쳐질 것으로 전망된다.
지역 체육계 관계자는 "후보들의 출마 의지가 강해 치열한 물밑 경쟁이 이어지고 있지만 체육계 내부 갈등을 최소화하기 위한 후보 간 합의 추대 가능성도 남아 있다"며 "3자 회담을 통한 단일화 성사 여부와 대의원 36명의 표심이 이번 선거의 최대 변수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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