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복당 질문에 "제가 엄청난 잘못 저질렀다 생각하는 사람 없어"

입력 2026-11-03 14:57:47
구글 검색 선호 출처로 추가
로봇
mWiz 이 기사 포인트

무소속 한동훈 의원이 3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국민의힘 김기현, 윤상현 의원과 공동 주최한
무소속 한동훈 의원이 3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국민의힘 김기현, 윤상현 의원과 공동 주최한 '정당개혁, 무엇을 어떻게 할 것인가' 토론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동훈 무소속 의원이 자신의 복당과 관련해 "제가 엄청난 잘못을 저질렀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없지 않느냐"라며 "정당 개혁이 정치 개혁의 핵심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 의원은 3일 국회에서 '정당개혁, 무엇을 어떻게 할 것인가' 토론회를 진행한 직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자신의 복당 문제 관련 질문을 받고 이같이 답했다.

한 의원은 "제가 엄청난 잘못을 저질렀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없지 않느냐"면서 "어차피 정치공학적으로 생각하는 것"이라고 했다. 이어 "공천에 불이익이 있을까, 다른 변수가 있진 않을까 하는 식의 공포심이 정상적인 국민들을 위한 정치의 길들을 많이 방해하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정당 개혁이 정치 개혁의 핵심이라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한 의원은 전날 국민의힘 김성원 의원의 부친상 빈소에서 오세훈 서울시장과 만난 것으로 알려진 것에 대해서 "우연히 뵀다. 여러 대화를 했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번에도 말씀드렸지만 국민을 위한 정치는 친분이 아니라 명분"이라며 "정치공학보다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비전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누가 누구랑 친하고 등 저는 그런 것 생각하지 않는다. 지금 이 순간 민주공화정이 처한 위기를 극복하고 나라를 발전시키는 일에 동감하는 사람들과는 누구나 함께 할 수 있다"고 했다. 추가 만남이나 구체적인 회동 일정 등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

한 의원은 이재명 정부의 사법 정책을 언급하며 보수 진영이 힘을 모아야 한다는 취지로 말하기도 했다. 한 의원은 민주당의 조희대 대법원장 국정조사 추진과 대법관 증원 등을 언급하며 "우리나라는 민주주의 국가기도 하지만 공화주의이기도 하다. 공동선을 위한 목적과 삼권분립과 권력을 사적으로 쓰지 말아야 한다는 제약이 있는 나라다. 그걸 이재명 정권이 무너뜨리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 상황을 제대로 제어하고, 발전시키고, 양극화 같은 사회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야당의 역할이 정말 중요하다"며 "정치공학보다는 반드시 이런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결기와 비전으로 많은 사람들이 함께해야 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