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가톨릭대, '충무공이순신연구소' 개소… 이순신학 연구 기반 확대

입력 2026-10-30 10:5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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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전국 최초 대학원 이순신학과 개설에 이어
역사·문학·정책학 융합 연구… 충무공 리더십 현대적 활용 모색
29일 중앙도서관 베리타스홀에서 개소식 개최

지난 29일 대구가톨릭대학교 중앙도서관 베리타스홀에서
지난 29일 대구가톨릭대학교 중앙도서관 베리타스홀에서 '충무공이순신연구소' 개소식이 개최됐다. 대구가톨릭대 제공

대구가톨릭대학교가 충무공 이순신의 정신과 리더십을 체계적으로 연구하기 위한 전문 연구소를 설립했다.

대구가톨릭대는 지난 29일 교내 중앙도서관 베리타스홀에서 '충무공이순신연구소' 개소식을 개최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연구소 설립은 대학원 이순신학과의 교육·연구 기반을 전문적인 학술 연구로 확대하기 위해 추진됐다.

대구가톨릭대는 2021년 ㈔서울여해재단과 업무협약을 체결한 데 이어 2022년 전국 최초로 대학원에 이순신학과를 개설했다. 이후 역사학과 국문학, 정책학을 아우르는 융합 교육과정을 운영해 왔다. 2024년에는 윤동한 서울여해재단 이사장이 이순신학과 첫 문학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새롭게 문을 연 충무공이순신연구소는 이순신 관련 고전 문헌과 사료의 발굴·고증·번역을 비롯해 역사·문학·정책학 분야의 융합 연구를 추진한다.

특히 충무공의 병법과 리더십을 현대 조직 관리와 공공 리더십, 기업 경영 등에 적용할 수 있는 방안을 연구하고, 이순신 관련 문화콘텐츠의 활용 가능성도 모색할 계획이다. 정기적인 학술세미나와 학술 답사도 운영한다.

이날 개소식에는 성한기 대구가톨릭대 총장과 박기현 서울여해재단 상임이사, 이종학 덕수이씨 충무공파 종회 회장, 박상영 충무공이순신연구소장 등 관계자와 이순신학과 교수 및 학생들이 참석했다.

개소식에 이어 열린 창립 기념 학술세미나에서는 임진왜란 당시 이순신의 역할과 전투준비태세, 웅천왜성의 역사적 의미, 전국 이순신 사당의 제향공간으로서의 가치, '난중일기'에 나타난 리더십 등을 주제로 발표와 토론이 진행됐다.

성한기 대구가톨릭대 총장은 "충무공이순신연구소가 연구자 간 협력과 지식 공유를 통해 이순신학 연구를 활성화하고, 대학과 지역사회,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를 연결하는 역할을 하길 기대한다"며 "신뢰받는 연구소로 성장할 수 있도록 대학도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