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방산 수출부터 AI 드론 전투까지"…'2026 구미 항공방위물류 박람회·드론봇 대회' 개막

입력 2026-10-28 15:5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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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구미코에서 열린 2026 구미항공방위물류박람회 개막식에서 주요 참가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구미시 제공
28일 구미코에서 열린 2026 구미항공방위물류박람회 개막식에서 주요 참가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구미시 제공

항공·방위·물류산업의 미래 기술을 조망하고 수출상담부터 투자, 청년 채용, 드론봇 실전 경연까지 아우르는 대규모 행사가 구미에서 개막했다.

경북도와 구미시는 28일부터 30일까지 사흘간 구미컨벤션센터(구미코)와 경운대학교 일원에서 '2026 항공방위물류 박람회(GADLEX)'와 '제4회 제2작전사령관배 드론봇 전투경연대회'를 동시 개최한다. 이번 박람회에는 역대 최대 규모인 94개 기업·기관이 참여해 207개 부스를 운영한다.

올해 행사는 기술 전시를 넘어 국내 중소·벤처기업의 글로벌 공급망 진입과 투자유치, 청년 일자리 창출을 견인하는 비즈니스 플랫폼으로 마련됐다.

행사 기간 구미코에서는 보잉, 에어버스, 사프란, GE에어로스페이스, 엠브라에르, 록히드마틴, 탈레스, 벨 등 글로벌 8개 기업이 참여하는 절충교역 수출상담회가 열린다. 한국초기투자엑셀러레이터협회는 중소기업과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1대1 투자·경영 컨설팅도 제공한다.

국제 방산 협력 네트워크 구축 노력도 이어졌다. 지난 27일부터 이틀간 진행된 '2026 구미 방위산업 파트너십(GDIP)'에는 미국·영국·이탈리아 등 15개국 주한무관단이 참석했다. 무관단은 LIG D&A 구미사업장과 경운대를 방문하고 방산 발전 포럼과 기업 간 정부(B2G) 수출상담회에 참여했다.

30일에는 청년 구직자를 위한 채용 프로그램이 열린다. 한화시스템, LIG D&A, 현대로템, 이스타항공, 퍼스텍, 넥스트에어로스페이스 등이 1대1 채용상담과 직무 설명회를 진행한다. 가상현실(VR) 시뮬레이터 체험과 적성 컨설팅도 함께 제공된다.

같은 기간 경운대 일원에서는 육군 제2작전사령부, 경운대, 국립금오공과대가 공동 주관하는 드론봇 전투경연대회가 펼쳐진다. 군인부 63개팀(212명)과 민간부 56개팀(199명) 등 총 119개팀 411명이 참가해 AI 기반 유·무인 복합전투체계 운용 기량을 겨룬다.

경연은 실전 전장 환경을 반영한 '군사적 활용 챌린지'와 '드론 스포츠'로 나뉜다. 자율주행 플랫폼 기반 이동 표적 탐색·타격, 자율비행 감시정찰, 도시지역 전투원 추종 로봇 챌린지, 드론배틀·레이싱·사격 등 종목이 진행된다.

시민 체험 행사도 마련됐다. 행사장에서는 한·미 첨단 전투장비 전시와 장갑차 탑승, 군사경찰 모터사이클 체험, 드론 조종 및 로봇·모형비행기 제작 체험이 운영된다. 육군 시범단과 다온아이엔씨의 드론 전술 운용 시연, 군악대·의장대 공연, 'AI 드론 아트쇼' 등도 열린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이번 박람회는 글로벌 항공·방산기업과 국내 기업이 만나 수출과 투자, 인재 양성까지 연결하는 중요한 자리"라며 "구미의 제조 기반과 방산기업 기술력을 바탕으로 지역 기업의 세계시장 진출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