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서울시장, 항소심 '무죄' 선고 후 입장 "진실 제자리 찾았다… 서울시정에 전념"

입력 2026-10-23 15:4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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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서울시장이 23일 서울 서초구 서울고법에서 열린
오세훈 서울시장이 23일 서울 서초구 서울고법에서 열린 '명태균 여론조사 대납 의혹 사건' 항소심 선고 공판 뒤 무죄 판결과 관련해 입장을 밝히고 있다. 연합뉴스

오세훈 서울시장이 2심 재판에서 무죄를 선고받은 후 "진실은 결국 제자리를 찾았다"며 입장을 밝혔다.

오 시장은 23일 오후 2심 판결 직후 페이스북에 올린 글을 통해 "믿고 지켜봐 주신 국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늦었지만 사필귀정이라고 믿는다"고 소회를 전했다.

이어 그는 재판 과정에서 국민들에게 심려를 끼친 점에 대해 고개를 숙였다. 오 시장은 "공직자로서 더욱 신중하고 빈틈없이 처신했어야 함에도 검찰과 법원을 오가며 재판받는 모습을 보여드린 것 자체가 국민 여러분께 큰 심려를 끼쳐드렸다"며 "이유 여하를 막론하고 깊이 송구스럽게 생각하며, 앞으로 공직자로서 더욱 엄격한 자세로 임하겠다"고 다짐했다.

특히 1심 유죄 판결 이후에도 흔들리지 않고 지지를 보내준 서울시민과 국민들에게 깊은 감사의 뜻을 전했다. 오 시장은 "재판이 한창 진행되는 가운데 치러진 서울시장 선거에서 저의 결백을 믿고 다시 한번 서울을 위해 일할 기회를 주신 시민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시민 여러분의 그 믿음에 어긋나지 않도록 더욱 성실하게 일하며 성과로 보답하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1심 유죄판결 이후에도 저에 대한 신뢰를 거두지 않고, 끝까지 용기와 희망을 북돋아 주신 많은 국민 여러분께 각별한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따뜻한 격려와 응원이 있었기에 어려운 시간을 견디며 묵묵히 시정에 매진할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오 시장은 향후 시정 운영 방향에 대한 각오를 다졌다. 그는 "이제 더욱 무거운 책임감으로 서울시정에 전념하겠다"며 "한 분 한 분의 삶이 행복한 '삶의 질 특별시 서울'을 반드시 만들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