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기에 걸쳐 대구·칠곡·안동 일대에서 1박 2일 운영
학교급별 학생용 워크북 2종 자체 개발해 내실 높여
대구시교육청은 오는 24일부터 11월 1일까지 두 차례에 걸쳐 대구·칠곡·안동 일대에서 초·중등 학생과 가족, 교사 등 140명이 참여하는 '2026 탐구 체험 역사 캠프'를 운영한다.
캠프 주제는 '평범한 시민이 역사를 움직인다'로, 교과서 속 영웅이 아닌 각자의 자리에서 선택하고 행동한 평범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따라가며 지역의 근현대사를 '내가 살아가는 곳에서 이어져 온 역사'로 인식하도록 설계했다.
최근 영화와 드라마, 영상 콘텐츠로 역사를 처음 접하는 학생이 늘어난 만큼, 하나의 이야기를 그대로 받아들이기보다 무엇이 기록이고 무엇이 상상인지, 그 해석이 어떤 근거에 기대고 있는지 따져보는 '역사 문해력'의 중요성도 커지고 있다.
특히 이번 캠프는 학생이 현장에서 직접 근거를 모으고 스스로 답을 찾아가는 과정을 통해 역사 문해력을 기를 수 있도록 기획했다.
1기는 24일~25일 초등학교 4~6학년 학생과 보호자 70명이 참여한다. 운영 방식은 '역사 탐정 모형'이다. 참가 가족은 비밀 편지로 시작되는 이야기 속에서 미션을 해결하며 독립과 호국의 현장을 탐색한다.
이어 31일부터 11월 1일까지 열리는 2기는 중학생 대상이다. 학생 개별 참가자와 교사와 학생이 한 팀을 이루는 사제동행팀 70명이 참여한다. 운영 방식은 '역사 연구자 모형'이다. 참가자들은 사전 조사를 마친 뒤 현장에서 직접 증거를 모으고, 이를 바탕으로 민주·호국·독립의 역사를 되짚는 성찰 활동까지 이어간다.
시교육청은 캠프의 내실을 높이기 위해 학교급별 학생용 워크북 2종을 자체 개발했다. 초등용 워크북은 '알아보기–탐구하기–정리하기–실천' 단계로, 중등용 워크북은 '역사 속으로–탐구 속으로–현장 속으로–나의 삶 속으로' 단계로 구성했다.
답사지마다 핵심 탐구 질문을 제시하고, 학생이 현장에서 직접 근거를 수집해 자신의 답을 완성한 뒤 오늘의 삶과 연결하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강은희 교육감은 "영화나 영상으로 역사를 접하는 일이 일상이 된 지금, 학생들이 기록과 해석을 구분하고 근거를 따져 스스로 판단하는 힘을 기르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라며 "앞으로도 지역의 역사 자원을 교육과정과 연계한 탐구체험형 역사교육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