흉기에 복부 출혈 父 "내 실수" 진술에도…경찰은 함께 있던 20대子 조사

입력 2026-10-22 18:05:40 수정 2026-10-22 18:40:07
구글 검색 선호 출처로 추가
로봇
mWiz 이 기사 포인트

경찰 이미지.
경찰 이미지.

전북 장수에서 50대 남성이 복부에 흉기 상처를 입은 채 발견돼 경찰이 당시 함께 있던 20대 아들을 상대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아버지는 "사과를 깎다가 실수로 다쳤다"는 취지로 진술했지만, 경찰은 부상 부위와 비교적 많은 출혈량 등을 토대로 아들의 범행 가능성도 열어두고 있다.

22일 장수경찰서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8시 20분쯤 장수군의 한 주택에서 "흉기를 떨어뜨려 다쳤다"는 50대 남성 A씨의 신고가 접수됐다.

A씨는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 현재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로 알려졌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사과를 깎다가 실수로 칼을 떨어뜨려 복부를 다쳤다"는 취지로 진술했다.

하지만 경찰은 A씨의 부상 부위와 비교적 많은 출혈량 등을 볼 때, 이번 일이 단순 사고가 아닐 가능성도 있다고 의심 중이다. 이에 당시 집에 함께 있던 A씨의 20대 아들 B씨를 존속상해 혐의로 조사 중이다.

다만 장애가 있는 B씨는 사건 당시 상황 등에 대한 진술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A씨의 말대로 사고일 수도 있지만 그렇지 않을 수도 있기에 다양한 가능성을 열어놓고 수사하고 있다"며 "관련 내용에 대해 구체적으로 말하기는 어렵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