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청년 유출 해법 찾는다…26일 '2026 인구이슈 대구포럼' 개최

입력 2026-10-21 09:0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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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대 나이팅게일홀서 '청년이 머물고 성장하는 도시' 주제로 열려
청년 정착 여건·일자리 환경 개선 등 논의…민·관·학 전문가 한자리

대구의 청년 인구 유출 문제를 진단하고 지역 정착을 위한 정책적 해법을 모색하는 자리가 마련된다.

인구보건복지협회와 인구전략위원회는 오는 26일 오후 2시 30분 경북대학교 나이팅게일홀에서 '청년이 머물고 성장하는 도시'를 주제로 '2026 인구이슈 대구포럼'을 공동 개최한다. 대구시와 경북대학교가 후원하는 이번 행사에는 정부와 지자체, 학계, 기업, 민간단체, 지역 대학생 등 100~120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이번 포럼은 전국적으로 출산율이 소폭 반등하는 가운데서도 대구의 청년 인구 유출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마련됐다. 대구정책연구원에 따르면 지난해 대구의 20대 청년 인구 순유출 규모는 4천884명에 달했다. 특히 청년 여성과 대학 졸업생의 지역 이탈은 결혼과 출산 감소뿐 아니라 지역 성장 동력 약화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이에 따라 포럼에서는 기존의 출산 장려 중심 정책에서 벗어나 청년들이 지역에 머물며 일하고 생활할 수 있는 정착 기반을 마련하는 데 논의의 초점을 맞춘다.

주제발표에서는 신창환 경북대 사회복지학부 교수가 '대구광역시 청년인구 유출요인'을 분석하고, 박성민 대구시 청년특보가 '청년 생애주기 맞춤형 올인원 생태계 구축'을 주제로 정책 방향을 제시한다.

이어 이정구 대구시 청년센터 선임매니저가 청년의 지역 이탈을 막기 위한 방안을 발표하고, 박해선 골든시스 대표는 청년이 선호하는 일자리 환경 조성 사례를 소개한다. 김수련 경북대 간호학과 학생은 청년의 시각에서 지역에 바라는 정주 여건을 제안하며, 김은숙 인구보건복지협회 대구경북지회 본부장은 인구 문제 해결을 위한 민간단체의 역할을 발표한다.

마지막으로 엄기복 대구일생활균형지원센터장을 좌장으로 발표자들이 참여하는 종합토론이 진행된다.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이번 포럼을 통해 청년 인구 유출의 구조적 원인을 진단하고, 지역 청년들이 체감할 수 있는 정책 과제를 발굴하는 한편 민·관·학 협력체계를 강화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