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자산운용, KODEX 미국배당다우존스액티브 신규 상장
삼성자산운용은 'KODEX 미국배당다우존스액티브' 상장지수펀드(ETF)를 오는 20일 신규 상장한다고 19일 밝혔다. 이 상품은 기존 미국배당다우존스 지수의 안정적인 배당성장 기반 위에 펀드매니저의 정성적 분석과 수시 리밸런싱 전략을 더해 초과 성과를 추구한다. 분배금은 월말에 지급할 예정이다.
오랜 기간 꾸준히 배당을 늘려온 미국의 우량기업 약 100개에 분산 투자하는 미국배당다우존스 지수는 하락장에서도 우수한 성과를 보여주며 국내 투자자들의 큰 사랑을 받고 있다.
다만 오랜 기간 검증된 이 지수에도 구조적인 아쉬움은 존재했다. 10년 연속 배당금 지급 여부, 배당수익률, 배당성장률, 자기자본이익률(ROE) 등 정량적 지표만을 기준으로 종목을 선정하고, 정기변경(리밸런싱) 주기가 연 1회로 고정되어 있다는 점이다. 이로 인해 급변하는 매크로 환경이나 기업들의 주주환원 정책 변화를 적시에 반영하기 어려웠다.
특히 정량 지표에만 의존할 경우 성장을 주도하는 '승자 기업'을 일찍 팔아버리거나 이른바 '배당 함정'에 빠질 수 있다는 한계가 지적돼 왔다. 기업가치가 크게 상승해 상대적으로 배당수익률이 낮아진 우량 성장주가 지수에서 조기 편출된 후에도 주가 상승세를 이어가며 초과 수익 기회를 놓치는 상황이 대표적이다. 반대로 주가가 급락해 일시적으로 배당수익률만 높아진 펀더멘탈 악화 기업이 편입되어 전체 성과를 저해하는 경우도 발생한다.
KODEX 미국배당다우존스액티브는 이러한 적시성 부족과 정량 지표의 한계를 해결하기 위해 상장 시점에는 기존 지수 대비 약 70개 핵심 우량 종목으로 포트폴리오를 압축해 액티브하게 운용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기업의 이익 추정치 변화와 구조적 성장성 등을 면밀히 검토해 수시 리밸런싱을 실시, 수익률 극대화를 추구한다.
주가가 오르는 '승자 종목'은 매도하지 않고 지속적으로 보유하거나, 펀더멘털 악화가 감지된 '배당 함정' 종목은 정기변경을 기다리지 않고 수시로 조절해 시장 대응력을 높이는 방식 등을 활용할 수 있다는 게 삼성운용 측의 설명이다.
한동훈 매니저는 "미국배당다우존스 지수가 1년에 한 번 갱신되는 잘 만든 지도라면 이 상품은 그 지도 위에 스마트 내비게이션까지 더한 셈"이라며 "안정적 기반 위에 유연성을 더한 만큼 배당투자의 안정감과 유연함을 함께 원하는 투자자들에게 든든한 대안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KB자산운용, 'KB 미국 빅테크 TOP10 50 목표전환 펀드' 출시
KB자산운용은 인공지능(AI) 산업을 이끄는 미국 대표 기술기업 10곳에 투자하는 'KB 미국 빅테크 TOP10 50 목표전환 펀드'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이 펀드는 미국 빅테크 기업의 성장 가능성에 투자하면서 목표수익률 달성 이후에는 채권형으로 전환해 수익 안정화를 도모하는 목표전환형 펀드다.
투자 포트폴리오는 기존 매그니피센트7(M7)에 브로드컴·AMD·팔란티어를 더한 '매그니피센트10(M10)'으로 구성한다. AI 반도체와 클라우드 인프라, AI 소프트웨어 등 AI 밸류체인 전반의 핵심 기업을 담았다. 운용기간 중 투자전략에 부합하는 신규 종목이 상장하면 편입도 검토할 예정이다.
주식 부문은 시가총액 가중 방식 대신 10개 종목에 각각 10% 수준의 동일 비중으로 투자한다. 특정 종목에 대한 쏠림을 줄이고, 매월 정기적으로 비중을 조정하는 방식이다. 상대적으로 많이 오른 종목은 일부 매도하고 비중이 낮아진 종목은 추가 매수해 포트폴리오를 관리한다.
목표수익률은 A클래스 기준 7%다. 누적 운용수익률이 7%에 도달하면 주식 관련 자산을 전량 매도하고 국내 단기채 중심의 채권형으로 전환한다. 전환 이후에는 듀레이션이 짧은 단기채 ETF와 머니마켓펀드(MMF) 등을 중심으로 운용해 금리 변동에 따른 위험을 낮추고 안정적인 이자수익 확보를 추구한다.
범광진 연금WM본부장은 "AI 산업을 이끄는 핵심 기업에 동일 비중으로 투자해 성장 기회를 추구하고, 목표수익률 달성 이후에는 채권형으로 전환해 수익 변동성을 낮추도록 설계한 상품"이라며 "미국 빅테크의 성장성과 목표전환형 펀드의 특징을 함께 고려하는 투자자들에게 좋은 선택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투운용, 20일 ACE 미국CPU반도체TOP3+ ETF 신규 상장
한국투자신탁운용은 오는 20일 ACE 미국CPU반도체TOP3+ ETF를 신규 상장한다고 밝혔다.
ACE 미국CPU반도체TOP3+ ETF는 미국 상장 주식 중 중앙처리장치(CPU) 관련 기업에 투자하는 상품이다. CPU는 에이전트 AI 등장으로 인해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는 분야로, 이 상품은 미국 상장 주식 중 CPU 대표 기업 3종목을 포함해 관련 기업 총 10종목에 투자할 예정이다.
집중 투자하는 CPU 대표 기업 3종목은 ▲인텔 ▲AMD ▲ARM 등이다. 인텔과 AMD는 대형 클라우드 사업자 시장에 이미 공급 기반을 갖춘 기업이며, ARM은 지난 3월 AI 데이터센터용 CPU를 출시하며 협력사를 확대하고 있다. 3종목의 편입비는 각 25% 수준을 유지할 예정이다.
집중 편입한 3종목 외에는 서버 CPU의 생산, 메모리, 네트워킹, 서버 제조 등 밸류체인 기업을 선별해 7종목을 추가로 편입한다. 핵심 CPU 기업에 집중 투자하면서 서버 CPU 수요 확대의 수혜가 기대되는 밸류체인 전반에도 함께 투자할 수 있도록 설계한 것이 특징이다. ETF 상장 이후 관련 주요 기업이 상장하는 경우, 지수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상장일로부터 3영업일 이후 편입할 수 있다.
한국투자신탁운용이 ACE 미국CPU반도체TOP3+ ETF를 선보인 이유는 CPU 시장 성장세가 꼽힌다. 미즈호 증권은 에이전트형 CPU 시장 규모가 2030년까지 800억 달러 규모로 급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글로벌 리서치 기관 번스타인 역시 2030년까지 서버 CPU 전체 시장이 2230억 달러까지 성장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남용수 ETF본부장은 "에이전트 AI의 대중적인 사용량이 증가할 경우 여러 작업을 한 번에 처리해야 하는 과정에서 CPU의 중요성을 점점 더 높아질 것이기 때문에 그래픽 처리 장치(GPU)뿐만 아니라 서버 CPU 시장에도 주목해야 한다"며 "ACE 미국CPU반도체TOP3+ ETF는 CPU 시장의 대표기업과 함께 서버랙을 제조하는 기업까지 한 번에 투자할 수 있는 것이 강점"이라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