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서 관리비 가장 비싼 아파트는 '나인원 한남'…"월 평균 170만원"

입력 2026-10-14 11:14:57
구글 검색 선호 출처로 추가
로봇
mWiz 이 기사 포인트

KB국민은행이 조사한 이달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이 강북권 중심으로 강세를 보인 가운데 상승률이 전월 대비 소폭 확대됐다. 23일 KB부동산이 발표한 8월 전국 주택가격동향에 따르면 이달 10일을 조사기준일로 한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월 대비 1.14% 올랐다. 상승폭은 0.09%포인트 커졌다. 사진은 이날 서울 시내 아파트 밀집 지역 모습. 연합뉴스
KB국민은행이 조사한 이달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이 강북권 중심으로 강세를 보인 가운데 상승률이 전월 대비 소폭 확대됐다. 23일 KB부동산이 발표한 8월 전국 주택가격동향에 따르면 이달 10일을 조사기준일로 한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월 대비 1.14% 올랐다. 상승폭은 0.09%포인트 커졌다. 사진은 이날 서울 시내 아파트 밀집 지역 모습. 연합뉴스

작년 전국에서 관리비가 가장 비쌌던 아파트는 서울 용산구의 고급 주거단지 '나인원 한남'으로 나타났다. 이곳의 세대당 월평균 관리비는 약 170만원으로, 1년으로 환산하면 2000만원을 웃도는 수준이다.

14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정동만 국민의힘 의원이 한국부동산원에서 제출받은 '2026년 전국 아파트 관리비 현황 및 순위' 자료에 따르면, 작년 나인원 한남의 세대당 월평균 관리비는 170만1847원으로 전국에서 가장 높았다. 연간으로 환산하면 약 2042만원에 달한다.

2위는 서울 강남구의 '아이파크삼성동'으로 월평균 관리비가 122만6292원이었다. 이어 용산구 '한남더힐'이 119만1321원, 강남구 '아카데미스위트'가 102만2924원으로 집계됐다.

상위 4개 단지는 모두 서울에 위치했으며, 세대당 월평균 관리비가 100만원을 넘었다.

이 밖에 강남구 '동양파라곤'(98만947원), 양천구 '목동트라팰리스'(81만9372원), 용산구 '래미안첼리투스'(76만9848원), 영등포구 '서울아파트'(74만5663원), 성동구 '트리마제'(69만5689원) 등이 높은 관리비를 기록했다.

서울을 제외한 지역에서는 부산 해운대구의 '해운대경동제이드'가 눈에 띄었다. 이 아파트의 세대당 월평균 관리비는 91만8389원으로, 서울 외 지역에서 가장 높은 수준이었다.

경기도에서는 수원시 권선구 '힐스테이트수원테라스'가 43만6749원으로 가장 높았다. 세종에서는 '가온마을8단지'가 29만4107원, 대전에서는 서구 '중흥S-클래스프라디움'이 25만739원으로 각각 집계됐다.

이번 조사는 전국 1만5684개 아파트 단지, 약 998만 세대를 대상으로 이뤄졌다. 세대당 월평균 관리비에는 공용관리비뿐 아니라 난방비와 전기료, 수도료 등 개별 사용료도 포함됐다.

정 의원은 "국민이 거주 지역과 아파트별 관리비 수준을 쉽게 확인하고 비교할 수 있도록 관련 정보가 보다 투명하게 제공돼야 한다"고 밝혔다.